살면서 기억해야 할 5가지 사실들

19. 졸업 후 학과 세미나에서

by 홍홍

2019년에 학과 후배가 학교에 와서 후배들한테 세미나를 한 번 해주지 않겠냐고 연락이 왔었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당연히 망설임 없이 학교로 갔다. 현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강단에 서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후배가 정말 고마웠다. 그때 했던 여러 가지 이야기 중 일부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1. '꿈'을 꾸고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무리 바빴다고 하더라도, 가장 시간이 많은 것은 결국 대학생 때였다. 이 많은 시간 중 며칠 만이라도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에 끊임없이 생각했으면 좋겠다. 사람이 꿈을 꿀 때는 긴 안목으로 다가가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야 하고,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끊임없이 생각해봐야 한다. 그러다가 어떤 꿈이 생기면, 그걸 실천하기 위한 여러 가치관과 방법이 나온다. 그리고 이런 가치관은 살아가면서 고민이 들 때마다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주며, 어느 순간 내적인 강인함을 얻을 수 있다. 그렇게 꿈을 가지고, 가치관과 함께 4년을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만의 스토리인 '브랜드'가 생겨난다. 그 '브랜드'를 가지고 취업도 하고, 더 공부도 할 수 있으며, 창업도 할 수 있는 것이다.



2. '운'도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다 보면 "운이 좋았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마치 모든 일이 잘 풀릴 때는, 정말 모든 자연과 우주의 별들까지 도와주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운이 좋은 때가 분명히 있다.


나도 학생 때 다양한 운을 많이 겪었는데, 결국 생각해보면 운은 '때'였다고 생각한다. 이미 좋은데 더 좋아질 수 있는 기회, 좋은 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쓰면 더 발전하고, 안 좋은 때에도 그걸 발판 삼아 노력하면 오히려 좋은 기회가 찾아오기도 한다. 신기할 정도로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찾아오고는 한다.


나는 '나쁜 운'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운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로 운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실 스스로 그만큼 하지 않아서 위안을 삼기 위한 핑계일 때가 많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면 '좋은 운'은 반드시 찾아온다. 인생은 어떻게 보면 우연으로 만들어진 기적의 연속이다.



3. 좋은 관계를 '보물'처럼 여겨야 한다.

결국 모든 것은 인간관계다.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살아가는데 혼자서 할 수 없다. 실제로 학교에서 과제를 할 때도, 시험공부를 할 때에도, 친구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같이 했지 혼자서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학교에서는 결국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아닐까? 대학교 때 모든 것을 혼자서 했고, 혼자서 해냈다면 난 오히려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대학생활하면서 만난, 그리고 앞으로 만날 수없이 많은 친구들, 선후배들과 동료들의 관계를 보물처럼 여겨야 한다. 그 사람들과의 관계가 나중에 어떤 힘이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때때로 그때 만났던 사람들이 향후 무언가를 하는 데 있어 큰 변화를 만드는 작은 디테일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현재 나의 상태를 만들어준 주변 사람들에게 늘 감사해야 한다. 아무리 일이 힘들고, 인간관계가 어려워도 누군가 나의 고민과 걱정을 들어줄 수 있으면, 웃으며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



4. '신뢰'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사람들 간에 좋은 관계를 형성해 시너지를 내는데, 밑바탕은 결국 '신뢰'이다. 우리는 작은 일에 성실한 이를 보고 큰 일에도 성실하리라 믿는다. 작은 약속을 어김없이 지키는 사람은 큰 약속도 틀림없이 지킬 거라 생각한다. 또한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큰 일에도 최선을 다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것이 ‘신뢰’의 정의이고, 비즈니스에서는 유명한 ‘신용’이라는 단어로 연결된다.


나중에 사회생활에서도 이 '신뢰' 하나만으로 사람들과의 관계가 다 드러난다. 일을 해보니 믿음이 가는 사람과 믿음이 안 생기는 사람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그리고 당연히 그런 사람들과 좋은 관계도 가지고 있지 않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으니깐. 그리고 이런 신뢰가 무너지만 회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에 학교에서 본인 스스로가 사람들로 하여금 '신뢰감 있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신뢰'가 생겨야만 운과 기회가 찾아오고, 좋은 관계망도 형성할 수 있고, 결국 '성장'할 수 있다.



5. '최선'을 다했다는 경험은 학생 때 한 번쯤 가져봐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최선이란 나 스스로의 노력이 나를 감동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쓸 수 있는 말이라 본다. 이 말의 정의에 따르면 30살 인생에 최선을 다했던 경험은 3-2학기 때, 인턴 할 때 말고는 없었다. 하지만 그 정도의 경험만으로도 결국 사람의 자존감을 높여주었고, 심적인 안정감과 내면의 성장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사회의 온갖 풍파에 버텨내고 있다.


최선이란 단어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것이라 본다. 사실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은 다른 사람이 이야기해주지 않아도 결국 본인 스스로가 가장 잘 안다. 정말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를 생각하면 대부분 아니라고 본다. 마치 나도 30년 동안 2번밖에 없었던 것처럼....


정말 미쳤다는 말이 나온 것처럼 미친 듯이 해봤으면 좋겠다. 정말 최선을 다하면 앞서 말한 신뢰, 관계, 운 등 모든 것이 따라온다. 그로 인해 사람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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