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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획자 연주리 Jan 10. 2021

'20년 1분기 AI서비스기획 업무 리뷰

이 글은 '20년 5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블로그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


AI서비스기획자 2년 차 림뽀입니다. 


2020년 상반기,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다 잊기 전에 work review를 써보고자 합니다. 모든 work review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관점에서 기록한 것을 미리 밝힙니다.


이 글은 서비스 기획자가 실제로 하는 일이 궁금한 취준생 분들에게는 정보를 제공하고, 현업에 계시는 서비스 기획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입니다.


Background


“AI서비스기획자” 직군으로 입사하여 콘텐츠 AI 인물 인식 관련 업무를 진행하던 중, 2020년부터 VOD 콘텐츠의 전반적인 “메타 정보”를 관리하는 업무까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메타 정보란, 콘텐츠 제목, 제작연도, 제작자, 등장인물, 줄거리 등 콘텐츠 소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의미합니다.



'20년 연초 메타 관련 업체들 계약부터 진행했습니다. 하기 업무 중 끝난 일도 있고, 진행 중인 일도 있습니다.


Tasks done, and in progress


3월 콘텐츠 평점 정보 채우기
- 기존 왓0, 씨000 수급 평점 데이터가 신규 콘텐츠에도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연동 구조 수정. 
- 더 많은 콘텐츠에서 평점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됨.
- 평점 기반으로 콘텐츠를 수급하거나 편성하는 등 기초 자료로서의 역할을 잘할 수 있게 됨.

4월 콘텐츠 제목 깔끔하게 만들기 (연도 삭제)
- 기존에는 동일 제목의 서로 다른 콘텐츠를 구분하기 위해 제목 뒤에 (1994), (2020)과 같이 연도 정보가 붙어 있었음.
- 콘텐츠 제목을 깔끔하게 볼 수 있도록 연도 정보를 제거함.

5월 초~6월 

콘텐츠 인물 프로필 이미지 추가하기
콘텐츠 intro, 본편, ending 구간 정보 추가하기
- 부가 서비스 차원에서 기존 전체 콘텐츠의 약 10% 수준으로 적용되어 있던 AI 기반의 서비스를 확대 적용.
- 시리즈 콘텐츠 재생 편의성 증진, 연속 재생 기능 강화.
- AI 인식 기반의 프로필 이미지 확대 적용.


회고


지금까지 한 일을 돌아보면, 사용자 친화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콘텐츠 intro, 본편, ending 구간 정보를 추가하게 되면 콘텐츠 재생 시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모든 일이 급작스럽게(?)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미리 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 방식이나 인력 조정을 계획한 후 일이 진행되었으면 일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되었을 것이고, Save 된 효율을 새로운 편의 기능을 만드는 창의성에 투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직 AI는 사람의 손을 타야 하는 아이입니다. 

특히 intro, ending 지점은 인공지능이 깔끔하게 짚어내기 어렵습니다. 동일한 영상이나 이미지가 반복되는 케이스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AI를 실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선 시간도, 인건비도 많이 소요됩니다. 아직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AI가 혼자 돌아가게 놔두면 끝이 아닙니다. (구글이나 넷플릭스는 어떻게 인공지능을 관리하고 운영하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큰 일들을 겪으며 힘들기도 했지만,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이상 2020년 1분기 IT서비스 기획 업무 리뷰였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서비스 기획자들 화이팅! :)



20년 상반기 IT서비스 기획 업무 리뷰

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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