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1일1생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인 Apr 06. 2023

6. 알람

경고등.

같은 날,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소리와 함께 낯을 전혀 가리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전자는 나댄다는 소리로 들렸고 후자는 어이구 예쁜 우리 동생,으로 들린 걸 보면 발언자의 성격 외에 개인적인 친분이 더해져 필터링된 건 분명하다. 그런데 하나 더. 하나 더. 분명 하나가 더 있었다. 그리고 그 하나를 찝어 말하기가 싫다.


경고등.

이것은 일종의 경고등이다.

오랜만이라도 바로 알 수 있다. 머릿속 알람이 울렸다.

피해야 할 사람이라고 알려주는 나의 직감, 나의 경고등.




하아.

오랜만이네.



귀찮고, 성가시다.










 

매거진의 이전글 2. 과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