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별것 아닌 이야기>
나는 원래 기질적으로 강하지 못해
출판사에 직접 부딪힐 용기가 없었는지라 만화상에 응모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나저나 쓸데없는 참견같지만, 하루라도 빨리 행동으로 옮기시는 게 좋습니다. 예술가 (당장 돈벌이가 목적이 아닌 사람이라는 의미)가 되건 프로가 되건 실제로 현실에서 무언가 지속적으로 행동을 일으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자신의 세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나서 (또는 제대로 준비를 마치고 나서) 행동하자는 생각은 유치합니다(애같죠). (뭐라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행동을 하면서 그때마다 고민하고, 그때마다 무너진 부분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에게 보이는 것까지는 했으니 이제 조금만 더 반경을 넓히면 참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