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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인 Apr 26. 2023

과거의 나도 사랑하는 방법 (1) - 소개

책&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오늘 여러분과 이야기하고 싶은 책, 그리고 영화는 바로 오드리 니페네거 작가와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의 <시간여행자의 아내>입니다.



이 작품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차별적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야 하는 한 남자와 그 남자를 한없이 기다리는 여자의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아울러 마음에 들지 않는 나의 과거를 내가, 마음에 드는 지금의 나로, 미래의 나로 만들어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작가 소개: 오드니 니페네거


오드리 니페네거 작가는 1963년생이고, 미국인입니다. 순수미술학을 전공했고 현재 컬럼비아대학교 교수로 지내며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2004년에 출간한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작가가 첫번째 쓴 장편 소설인데, 출간하자마자 평단과 독자들의 극찬을 받아 우리나라에도 2006년에 번역되었습니다. 이후 2009년에 재출간되는데, 첫번째 번역에서 현재 시제를 쓰는 여주인공의 어투를 출판사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번역 내내 아쉬움이 있었던 번역가가 두번째 출간에서는 원작의 미를 그대로 살린 번역을 하여 무척 만족하는 글을 쓴, 특기한 점도 있는 책입니다. 



감독 소개: 로베르트 슈벤트케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은 1968년생이고, 독일인입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노인 살인청부업자들의 유쾌한 액션과 이병헌이 나오는 영화 레드와 미래 사회를 그린 SF 인서전트 시리즈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가장 최근작인 지아이조 스네이크아이즈가 국내에서는 482명을 기록,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북미 및 월드 흥행 성적도 제작비를 거두지 못할 정도로 참패한 까닭에 현재 차기작 뉴스를 포함해 그 어떠한 활동 소식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슈벤트케 감독이 연출한 2009년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우리나라에서 73만명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고, 전세계적으로 지금까지도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로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책과 영화에는 크게 3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1. 시간여행하는 남자와 그를 기다리는 여자의 사랑

2. 유전학적 관점의 시간여행

3. 계속 유산되나 마침내 낳은 아이, 그리고 시간여행자 유전



그리고


책과 영화에는 크게 3가지 차이점이 있지요. 


1. 책과 영화의 시작점

2. 자유의지, 그리고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라는 말.

3. 결말 - 책: 유서 그리고 2053년. 영화: 유서 없음. 그리고 포옹. 또 볼 수도 있음을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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