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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인 May 31. 2023

108. 조회수

영화 <인어공주> 글이 daum에 걸리더니 폭발했다. 

갑자기 25분 간격으로 조회수가 1000씩 올라가는 알람이 울리는 게 이상해서 검색 유입을 보니 daum에서 폭발적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내가 쓴 영화 <인어공주> 글 - "디즈니의 게으름이 부른 외모와 인종차별 주장들" - 이 영화 섹션에 있었다. 




위 캡처는 오전. 


내 글 아래 영화 둘리에 대한 글도 브런치 글이고 (내가 조용히 팔로우하며 글을 읽는 분들 중 한 분이다) 나머지 영화 글들은 모두 영화 뉴스 기사들이었다. 



이건 오후 캡처.


오후에 한번 더 들어가 보니 저렇게 아래 섹션으로 내려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25분마다 1000씩 들어오는 수는 적어졌지만 계속 몇 백씩은 들어왔다. daum 사이트를 보다가 이것보다 더 아래 섹션에 <브런치 스토리> 섹션이 따로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카페 - 브런치 스토리 - 티스토리 - 카카오 스토리) 나는 daum 카페도 티스토리도 카카오 스토리도 하지 않아서 글들이 저렇게 상단 노출이 되는지도 몰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daum의 파워를 느낄 수 있었달까. 괜히 언론법에서 웹사이트들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게 아니구나. 그런데 의외로 기분이 막 좋고 행복하고 신나지는 않았다. 



물론 공들여 쓴 글이 갑자기 하루 만에 조회수 2만 이상이 나오는 건 기뻤지만 (같은 글을 네이버 블로그와 헤드라잇에 올렸지만 모두 조회수가 100 내외였다) 그 조회수가 구독자 상승이나 애드포스트 같은 금전적 이득이나 영화나 책이라는 공통적 관심사로 지적이면서도 예의 바르고 유머 가득한 대화와 만남으로 이어지지는 않아서. (내가 책이나 영화 모임을 만들어야 할까?) 





추신:

참고로 네이버 애드포스트로 돈 버는 분들이 진짜 계시긴 하나? 나는 늘 0 아니면 1 이던데. 내가 네이버에서 글 쓰는 거 외에는 전혀 활동을 안 해서 그런가. 카페 활동도 안 하고 네이버에서 다른 사람들 글도 보고 댓글도 남기는 일들을 전혀 안 해서 그런가 고민해 보다가 흐음. 정말 네이버 애드포스트로 돈 많이 버시는 분들이 계신가. 광고 후기 관련 쪽지랑 댓글만 주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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