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한그림일기]취향을 찾기 위한 여정

2023.4.3

by 수수한

지금 잉입(잉크를 넣어놓은)만년필만 그린 것.

잉크를 넣지 않은 만년필들이 더 있다는 것은 함정.


펜들을 동시에 써보니

과거로 돌아가면 사지 않을 펜들을 알겠다.


그러나 여느 취미의 세계가 그렇듯

좋은 펜이란 '나에게' 좋은 펜이고

나에게 좋은 펜을 알기 위해서는

역시 많은 경험과 실패를 피할 수 없다.


이 지름들이 있었기에 비로소 나의 취향을 알 수 있었다, 라는 문장에 많은 만년필 덕후들이 고개를 끄덕일 것이라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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