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삶을 주관자로 살지 못하는 것이다. 주입된 이상향. 그 이상행이 진짜 내 욕망일까?... 10년, 20년을 이상향으로 생각하고 살았던 모습이 진정한 내 모습이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면... 그때는 인생이 얼마나 허망하고 힘들게 느껴지겠는가?
잘게 분업화된 일을 하다 보면 내가 하는 일이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피부로 느끼기 어렵다. 그래서 의미를 찾기도 힘들다. 그 열심히 내가 원하는 열심인지, 나의 내면을 깎아 먹지는 않는지 생각해보지 않는 건 아주 위험하다.
기록에 대한 책. 기록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와 그 방법을 담은 책이다.
나는 뒤편의 구체적인 방법론도 좋았지만, 앞부분의 '허망'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생각을 많이 했고, 지난주 그에 대한 그림일기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