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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렙백수 윤준혁 May 12. 2019

#12 소개

분위기를 읽는다

소개


누군가를 소개받는 자리

어색하지만 내가 자초한 상황

첫인상이 중요하다고들 하지...

"안녕하세요?" 밝은 인사 한번

"좋은 사람이라고 자주 얘기 들었어요" 과장도 보태보고

"많이 배고프죠?" 배려도 더한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테이블보를 움켜쥐며

물컵을 들었다 놨다

시선은 둘 곳을 찾지 못한다.

내 긴장을 상대에게 들켜선 안된다.

마음과 행동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오늘 만날 상대를 바라본다.


#허름한 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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