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그리기
책에 나온 그림을 따라 그렸다.
사람 얼굴을 잘 그리고 싶어서 이 얼굴 저 얼굴 따라 그려 보았다.
하지만 실물도 아닌 만화의 그림인데도 느낌이 많이 달랐다.
‘연습이 많이 필요하겠구나’ 마음속으로 생각이 들었다.
일부러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인을 그렸는데도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대상을 바꿔서 신년 용춤으로 따라 그릴 그림을 바꿨다.
시작은 용이었는데 그리고 나니 닭이 되었다.
노트 한 권을 다 채워 가는데 아직도 내 손은 그림에 낯설다.
언제쯤 그림에 편안해지는 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