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미국 1등은 애플일까?
[투자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이며, 투자나 종목 추천의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내일 당장 폭등과 폭락이 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라서 조심스럽습니다. 투자에 대한 확신이 가장 위험하다는 사실만 기억하신다면 최소한 패가망신은 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837722
독일을 비롯해 각국에서 2분기 GDP를 발표하고 있다. 다들 예상하듯 좋지 않은 성적표에 주식 시장은 온통 파란색이다. 그런데 남들과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주식이 하나 있다. 바로 미국 주식 애플(AAPL)이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73180377
시장은 애플의 실적이 떨어지리라 예상했는데 오히려 전년 대비 실적이 올랐다. 주변 상황이 좋지 않다고 느끼는 건 다른 기업 이야기인가 보다. 거기다가 하나의 소식을 더 전했다.
1주를 4주로 액면 분할하겠다는 이야기다. 지금 현재 애플 주가가 대략 $400 정도 된다. 한 주에 50만 원이 조금 안 된다. 물론 아마존 주식에 비하면 헐값이다. 아마존 주식 한 주를 사려면 $3,200 정도 대략 400만 원이 있어야 겨우 한 주를 살 수 있다.
애플이 이렇게 액면 분할을 하면 한 주에 $100 정도 대략 12만 원이면 한 주를 사는 셈이다. 거래 단위를 줄여주면 거래량이 늘어날뿐더러 더 많이 사게 되는 효과도 있다. 주가가 낮아지니 저렴해 보이는 착시 효과도 있게 된다. 이래저래 애플은 올라갈 일만 남은 셈이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31/2020073100679.html
디지털 Big 4(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중에서 실적으로 보자면 사실 아마존이 가장 좋게 나왔다.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고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코로나 때문에 오히려 수혜를 입는 기업이라고 해야 하겠다. 하지만 언제까지 코로나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인데 얼마나 주가가 오를지는 알 수 없다. 일단은 아마존이 미국 2등인 마이크로소프트는 간단하게 추월했다.
현재 미국 주식의 1등은 애플, 2등은 아마존이 되었고 3등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되었다. 하지만 2등과 3등의 폭이 크지 않아 어떻게 뒤바뀔지 예상은 되지 않는다. 아마존이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실적을 계속 유지하게 될는지. 아마도 주가가 그 흐름을 보여주지 않을까?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2017050467391
(2019년 말 아람코가 상장되어 현재 기준으로 사우디 아람코가 세계 시가 총액 1등이다.)
시대의 흐름은 돈을 따라 움직인다고 본다. 지금 현재 애플이 1등을 하고 있지만 향후 아마존이나 다른 기업 1등을 하게 될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돈의 흐름이 미래를 보여주는 수정 구슬이 아닐까 생각해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