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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Dec 28. 2020

행복이라는 파랑새를 찾아서

청소부 밥-토드 홉킨스, 레이 힐버트

  성공이라는 길을 향해 달리던 로저는 어느덧 성공도 가정도 모두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다. 그때 청소부 밥이 나타나 그에게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 로저는 그 인생의 지혜를 통해 다시금 삶의 행복을 되찾는다. 청소부 밥이 전한 지혜 5가지를 생각해 보다.

1. 지친 머리로는 일할  없다.

  기름이 바닥난 차에게는 가속 페달보다는 주유소가 더 필요하다. 아무리 빨리 달리라고 페달을 밟아도 기름이 떨어진 차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스트레스와 과로로 지친 머리에 시간을 더 투입한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활동을 통해서 에너지를 채워야 다시 일할 에너지를 얻게 된다. 음악을 듣던지, 책을 읽던지, 산책을 하던지 어떤 식으로든 재충전을 해줘야 한다. 방전된 배터리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2.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어려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불평불만이 먼저 떠오른다. 인간이기에 누구나 다 어려움이 생기면 그 상황에서 타인이나 주변 상황을 비난하는 것이 가장 쉽고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평과 불만은 내 마음의 감정은 풀어줄지 몰라도 상황을 바꿔주지는 못한다.

  신은 우리에게 문제라는 어려움을 주지만 그 안에 지혜도 함께 넣어서 보내준다고 들었다. "왜 나에게 어려움을 주시나이까?"라고 기도하지 말고 "나는 여기에서 무엇을 얻고 어떤 능력을 얻어야 합니까?"라고 기도함이 맞을 것이다. 문제가 생겼다면 불평 대신 마음속에 있는 신에게 질문을 던지자.

3. 배운 것을 전달하라.

  궁극의 학습은 가르침이라 배웠다. 즉 자신이 가르칠 때 자신이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자신이 그만큼 이해한 만큼 가르치게 되며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점까지 가르치는 과정에서 배우게 된다. 또한 좋은 것을 전달하는 것은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 타인에게도 좋은 향을 주지만 향을 뿌리는 자신의 손에도 좋은 향이 남는다. 그러니 더 배우고 싶다면 더 열심히 전달하자.

4.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투자라고 하면 돈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우리 인생이라는 목표 앞에 시간이라는 자원을 얼마나 투자하고 있을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연 지금의 시간을 잘 투자하고 있을까?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사회적으로 투자할 부분을 생각해보자.

  영혼이 휴식할 시간을 주고, 건강을 위해 몸을 움직일 시간을 만들고, 좋은 사람과의 만남의 시간을 만들 때 미래의 삶은 지금보다 조금은 나아져 있지 않을까?

5.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내가 살아온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답을 하는 길은 지금까지 내가 배우고 익혀왔던 것들을 후대에 전하는 것이다. 좋은 것들을 나눠서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것 그것이 진정한 지혜 아닐까?

  나라는 역사는 내가 살아 존재하는 순간에만 의미가 있을 뿐 내가 죽고 사라지면 나의 역사도 함께 사라진다. 3대가 지난 선조가 생각나지 않듯 우리 후대에도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늘 행복이라는 파랑새를 찾지만 그 파랑새는 늘 내 발밑에 있다. 건강을 잘 챙기며, 자신을 끊임없이 계발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전파하고,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기. 어쩌면 너무나 뻔해서 이게 정말 행복의 비결인가 싶을 만큼 단순한 것들이다.

  이해에서 그치지 말고 부디 실천으로 삶에 적용하자. 이론에 그치면 천권의 책도 만권의 이론도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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