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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인내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가 성공

우리가 성공한 사업가들의 이야기를 접할 때면 주로 화려한 성공의 순간만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도 처음부터 성공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망하기 직전까지 이르러서야 기회를 잡았습니다.


록펠러, 망해가는 유전에서 기회를 발견하다


석유 산업의 대명사로 불렸던 록펠러, 그 역시 처음부터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석유 사업에 진출했을 당시에는 거의 파산 직전의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사업에 도전하다가 마지막 희망으로 망해가는 유전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인수하였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저 사람은 정신이 나간 것 같다. 그런 곳에 자금을 투입하다니"라고 비난하였습니다. 그러나 록펠러는 다른 이들이 보지 못한 기회를 포착하였습니다. 그는 단순히 원유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정제 과정을 혁신하여 등유뿐만 아니라 부산물까지 모두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하였습니다. 수익성이 없다고 여겨지던 유전이 그의 손에서 금광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다른 이들이 포기한 시점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한 것입니다. 만약 그가 초기의 어려움에 굴복했다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스탠더드 오일 제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굿이어, 마지막 실험에서 황화 고무를 발견하다

찰스 굿이어의 이야기는 더욱 극적입니다. 그는 고무를 개량하기 위해 1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실험을 계속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자택을 매각하고 가족은 굶주림에 시달렸습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포기를 권유하였습니다. 심지어 그는 수차례 채무를 이행하지 못해 감옥에 수감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파산 직전의 순간, 그가 마지막으로 시도한 실험에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우연히 황이 혼합된 고무 화합물이 뜨거운 난로 위에 떨어졌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황화' 공정의 발견이었습니다. 이 발견으로 고무는 고온에서도 녹지 않고, 저온에서도 경화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기술이 없었다면 현대의 타이어 산업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굿이어 타이어 회사는 그의 이름을 기념하여 명명되었으며, 그의 발명 덕분에 자동차 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성공하는 사업가들의 공통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

이 두 사업가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포기'가 실패의 진정한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록펠러와 굿이어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인내하고 혁신을 추구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을 경영하다 보면 누구나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자금이 고갈되고, 시장의 반응이 없으며, 경쟁자들은 더욱 번창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성공하는 이들은 그러한 상황에서도 한 번 더 도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성공은 종종 마지막 난관을 극복한 사람들에게 찾아옵니다. 너무 빨리 포기한다면 그 성공이 얼마나 가까웠는지도 모른 채 철수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인내만을 권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계속해서 실패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입니다. 중요한 것은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혁신하며, 적응하는 것입니다. 록펠러는 정제 과정을 혁신하였고, 굿이어는 마지막까지 실험을 지속하였습니다.


오늘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고 있다면, 기억하십시오. 지금 겪고 계신 어려움이 성공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어떻게 혁신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바로 미래의 성공을 구축하는 시간입니다. 포기는 항상 용이하지만, 끝까지 인내하는 자만이 성공의 달콤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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