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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Oct 14. 2015

수채화,놀랍도다 색깔이여

그림수업 7주차

12주과정 중 절반을 지나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오늘 과정은 파레트에 색깔을 짜고

색도표를 만드는 단순한 작업

하.지.만.

아주 단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색깔 짜는데만도 한 40여분이 걸렸다

미처 마르기도 전에 덮어서 색깔이 섞이는 불상사를 겪었다


이렇게 보면 색깔을 알 수 없기에

36칸 짜리 색차트를 만들었다

흰색은 쓰지 않기에 1칸이 빈다

중간에  색깔 하나를 잘못 칠했다

회복할 수가 없어 밑에 하나 다시 칠했다

2시간 동안 작업했는데 웬지 허전하다


다음날

물감을 그냥 지켜볼 수 없어 새벽부터 일어나 스케치하다

참 단조롭다

이제는 스케치만으론 무언가 부족하단 느낌이 든다.

스케치 양이 적어서 그런건가


호기롭게 달려들었으나

필시 돌고래를 그렸는데

돌로된 고래를 그린 느낌이다

색감은 수채화에서도 발목을 잡는군


두번째 강아지는 그래도 봐줄만하다

먼가 맹한 구석이 있지만

첫 작에 비해 느낌이 낫기에


날짜와 서명을 빠뜨렸군

내일 가서 마저 채워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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