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씻고 나온 귤들
어떻게 하면 표현할 수 있을까?
하지만 내겐 그저 윤곽선을 그리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3차원의 귤들을
2차원의 평면에서
어떻게 입체적으로 그릴 수 있을까?
하는 막막한 생각에
그릇을 그리고 나면 괜찮겠지 싶었다
하지만 그릇을 더 그리고 나도
4차원 같은 그림의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입체적으로 그리는 법을 배워야할까?
소실점, 차원, 기준선..
그런데 웬지 그런 형식에는
메이고 싶지 않네
오늘은 이래저래 길을 못 찾는 날이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