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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사서 비싸게 팔기

책으로 재테크 하기

by 일상예술가 정해인

나는 자기계발에 관해

관심이 많은 편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는 말은 동양철학에서 나왔다고 믿었다

그런데 이 말이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첫마디라고 한다

그래서 그의 책들이 궁금해졌다


이리저리 뒤져보니

자조론 말고도

인격론

검약론

의무론

모두 4가지 책이 있었다


그의 책을 읽고 싶어

세트로 주문하려 했다

그랬더니 이미 절판된 책이었다

그나마 중고 세트는 하나 있었는데

가격 할인이 아니라 오히려

2배를 더 줘야 살 수 있었다

set sale.png 예스24 사이트 중고도서 판매

문득 책으로도 재테크가 되겠구나 싶었다

2006년에 나온 세트를 모두 사서 10년이

지난 현재에 팔면 단순히 따져도

5만 원에 사서 10만 원에 파는 셈이니

100%에 해당하는 이득이다

5만 원에 사서 5만 원을 벌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더 하나

차익 거래를 생각해 보았다

각 권을 하나씩 사서

세트로 파는 것이다


그래서 중고 서점에서 찾아보았다

자조론.png
인격론.png
검약.png

자조론, 인격론, 검약론은 북코아에서 찾을 수 있었고

의무론.png


의무론은 알라딘에서 찾을 수 있었다


각 권의 가격을 더한 뒤

5,000+3,500+15,000+3,000

=26,500원


배송비를 더하면

4권 구매 배송비

+ 세트 판매 배송비

= 5번 배송비니까

3,000*5번 =15,000원의

배송비가 계산된다


각 권의 가격과 배송비를 더 하면

41,500원에 세트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그러니 10만 원에 살 세트를

반 값인 4만 원 초반에 살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이에 따르는 시간과 노력은 계산하지 않았다

또한 4권 세트를 중고 가격으로

9만 원에 판다고 해서 팔릴지도 알 수 없다


다만, 두 가지만 기억하자

첫째, 좋은 제품에 장기 투자하면 이익을 본다

둘째, 남들과 차별화된 정보와 노력을 기울였을 때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그 두 가지만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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