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하면 코끼리, 어릿광대
지루함 혹은 시시함이 먼저 생각났다
Kooza라는 공연을 보러 갔을 때
서커스의 고급판 정도가 아니었을까
했는데 막상 가보니
서커스를 정말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고
콘텐츠와 어우러져 걸작을
만들어냈다는 느낌이 들었다
1인당 몇 만 원에 가까운 돈이지만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공연 수준은 높았다
공연 안에서 내용을 이끌어가는 어린이와
함께 나오는 주인공을 그려보았다
포스터에 많이 나오는 이 사람
이름은 잘 모르겠다
복장이 특이해서 눈에 잘 띈다
얼굴을 그리고 팔을 그렸는데
느낌이 잘 안 나온다
여기서 포기할까 하다가
이왕 그린 거 색이라도
칠해보자 싶었다
그렇게 그려 넣은 빨강과 노랑
그리고 고동색과 보라색 조금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그때의 느낌은
살릴 수 있기에 만족하며 끝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