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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Sep 03. 2018

유치원생 뺨치는 그림 솜씨

주말 오후 

책상 앞에 앉아 무얼 그릴까

이리저리 넘겨보고 있었다


치앙마이 아이스크림 가게가 하나 보였다 

한동안 아이들에게 허락하지 않았던 아이스크림

더운 날씨에 얼마나 그 아이스크림이 맛이 있었을까?

저절로 흥이 날만큼

맛이 있었는지 손에서도 느껴진다 

그렇게 스케치 완성

몸과 머리의 비율이 너무 맞지 않아서 

어색하지만 

그래도 색칠하면 조금 낫지 않겠어라는 기대를 했으나 

색을 칠해도 별반 달라지지 않는 느낌

그래 유치원생만큼은 그린 거 같네 

9월의 첫 그림은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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