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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Nov 01. 2018

Biscuits

식당 벽에 걸린 포스터가

마음에 들어 사진을 찍었다

얼굴부터 그리기 시작하는데

눈이 아 이게 아닌데

이미 그렸으니 어쩔 수 없다

다음으로 넘어가자

이번엔 엄지 손가락

정녕 이게 사람의 손이더냐

더 이상 수습 불가

오늘은 이 정도에 만족하고

그렸음에 만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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