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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Dec 28. 2015

꿈 일기



신정철님의 "메모습관"을 읽고 있다


꿈 일기를 써 보라는 조언을 읽어서

그랬을까?

오늘따라 꿈이 머릿 속에 계속 남아 있었다


평상시 같았으면 금새 잊어버리거나

꿈을 꿨다는 사실 조차 기억하지 못했는데 잊혀지지 않았다


꿈의 내용은 대강 이러했다

"나는 하류에서 열심히 보를 파내고 있었다

보를 허물지 않으면 상류에서 내려온 거대한 물결이 둑 양쪽으로 범람 할 것이 분명했다


나 개인만을 위해서라면 군데군데 떠 있는 물고기 꾸러미를 들고 벗어나면 될 일인데 묵묵히 혼자 일하고 있었다


둑 오른쪽의 사람들은 임시방편으로 막아놓은 흙만을 믿고는 앞에 있는 지도자의 말만을 듣고 있었다"

꿈속에서 나는 고민을 했던거 같다

계속 혼자 일 할것인가?

대열에 합류해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을 것인가?

무슨 생각을 주려고 이런 꿈을 꾸게 한 것인지 무의식에 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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