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상예술가 정해인 Nov 23. 2018

Dale carnegie

어린 시절 나는 

남들 앞에만 서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말 주변도 없어서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아마 중학생 때쯤이었을 것이다

그런 내 모습을 바꾸고 싶어서

도서관에 들렀을 때 보았던 책이 있었다

"어떻게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움직일 것인가?"

나도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었기에 

그 책을 읽기 시작했고 

어렸던 나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그 책 덕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사회생활하면서 그렇게 힘든 일은 없었고

지금까지도 특별히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다 


한참 책을 잊고 지내다가 

서점에서 그 책을 다시 보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그거 남들이 다 아는 뻔한 내용 아니냐고?

맞다 읽어보면 특별히 내가 모르는 내용도 아니고 

나도 생활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들이다 


p.167

'남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말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라'

'무슨 일을 하든 사람들은 비난하기 마련이다'

'해도 욕을 먹고 안 해도 욕을 먹는다'


그는 생각에 그치지 않고 

자기 삶에 자기 지식을 녹여내려 했고 

아는 것에서 깨달음을 넘어 

사람들에게 전파했다 


도덕을 아는 것과 

삶에서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일임을 

요즘 더 깨닫게 된다 



데일 카네기가 

말했던 내용을 어떻게 하면

내 삶에 적용할 수 있을지 

다시 고민해 보게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Iberica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