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을 그리다 인생을 생각하다
아내와 아이들의 외출로 생긴
2시간의 여유시간
공부를 하려다 붓을 들다
인사이동에 업무마무리에
이번주는 거의 한 점도 그리지 못했다
이러다간 하나도 못 그릴듯 싶어
풍경 사진을 하나 꺼내 들었다
30여분쯤 지났을까?
잘 안그려지고 2시간 안에도 끝나지 않을것 같아 중단했다 다음을 기약하며
그러던 차에 동화책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즐거운 할아버지 4총사
친한 친구 4명이서 즐겁게 카드 게임을 하기 위해 집을 만들었다가 답답함을 느끼고 점점 사용하지 않다가 결국 없어진 것조차 모르게 된다는 이야기다
동화는 모든 것들은 다 처음으로 되돌아간다는 메시지를 들려주고 싶어 보였다
하지만 내게는 노년에 준비할 건 돈 뿐만 아니라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 그리고 그것을 함께 할 사람이 있어야 행복해지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많다는 건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에게는 축복이지만
하고 싶은게 없는 사람에게는 재앙일테니 말이다
나는 노년에 어떤 걸 하고 있을지 다시 생각해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