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지하철에 붙은 비상시 문 여는 방법
안내문도 세월을 견디지 못했는지
빨간색으로 씌어진 글씨들은
모두 색이 없어지고
글자가 있었던 자국만 남았다
그래서였는지 "무슨 글씨였을까?"
하며 다시 보다
습관적으로 웃는 얼굴을 그리다보니
진지해야 할 상황에도 웃음을 그려넣다
웃는 얼굴을 그리는 건 비상안내문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지?
인생에 관한 짧은 생각을 쓰며 매일 발전하기 위해 애쓰는 직장인입니다. eliot88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