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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Mar 09. 2019

#068  조랑말 자전거

100d 100d project

핑크 홀릭 딸내미가 아끼는 자전거

앞 뒷바퀴가 모두 같은 크기인데 뒷바퀴가 1.5배는 커 보인다.


앞바퀴의 바큇살을 그렸는데 이상하다.

뒷바퀴를 그리며 실제대로 그려보니 앞바퀴에는 상상 속의 바큇살을 그려 넣은 셈이 되어 버렸다.

관찰하지 않고 자꾸 내 생각대로 그리려고 한다.


페달이 찌그러진 3차원이 되었다.

반듯반듯한 모습이어야 하는데 공간을 초월한 듯 휘어버렸다.

무언가 모르게 선마다 휘어진듯한 느낌이 든다.

마치 블랙홀을 앞두고 휘어지는 빛과 같은 느낌이 든다.

너무 고상한 비유였을까?


조랑말 pony 자전거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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