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하지 못한 채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의 지저귐
저 새는 무엇이 좋아
이토록 구슬피 노래를 부르는가
그 누구도 모를 깊디깊은
저 심연 속에서
파랑새는 날아올랐다
파랑새 푸드덕 날개 짓 한 번에
담벼락 철조망 위에 앉고
푸드덕 날개 짓 또 한 번에
청산에 숨어 들어간다
그 날 아침
파랑새 날개 짓 따라
한없이 움츠린 날 흔드는 건
2발의 종소리
사부작 사부작 써내려가는 소소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