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그렇게도 옛 추억을 그리워했다. 참으로. 그렇게도 책을 읽고 싶었고, 그렇게도 영화를 보고 싶었다. 참으로. 그렇게도 평화를 바랐다. -야마기시 히사오(1946)
*출처: 『들어라 와다쓰미의 소리를』, 일본전몰학생기념회, 한승동 역
그들은 정복감 외에는 없는 것 같다. 모든 걸 빨갛게 칠해버리는(일본 영토로 만듦) 것 밖에 생각할 줄 모른다. 이래서야 과연 성전(聖戰)이라 할 수 있을까. -히라이 세쓰조(1942)
솔직히 말한다면, 정부여 일본이 지금 수행하고 있는 전쟁은 승산이 있어서 하고 있는 것인가. 언제나 막연한 승리를 꿈꾸며 싸우고 있는 건 아닌가. 국민에게 일본은 반드시 이긴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언제나 이 단언을 위해 엄청 무리에 가까운 조건을 붙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마쓰오카 긴페이(1945)
*출처: 『들어라 와다쓰미의 소리를』, 일본전몰학생기념회, 한승동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