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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r Kwak Jul 01. 2024

하루 한 장 임신 출산 데일리북 - 김문영

국내 최고 의료진이 함께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엄마 수업 280일’



이영애 님, 최지우 님, 이하정 님 등 유명 연예인분들의 추천을 뒤로하고, 그들의 아이를 받아낸 경험이 풍부하고 유명하고, 실력이 있는 의사임을 뒤로하고 이야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의 추천이 책의 힘이 될 수 있겠으나, 저의 경험이 아니고, 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를 뒤로함을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들의 추천사가 궁금하신 분은 인터넷에 검색해 보시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처 몰랐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산부인과로 인정받고 있는 강남차병원의 김문영 교수와 한유정 교수의 노하우와 정보가 집약된 책. 그렇기에 저도 읽으면서 많이 배웠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들로 접근이 가능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임신 기간 280일 동안 하루 한 장씩 읽어나갈 수 있도록, 그 일차에 맞는 산모와 아기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는 점일 텐데요, 저도 처음부터 시작하지는 못했지만 와이프의 임신 초중기 때부터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하루도 빼먹지 않았다고는 못하겠지만 꾸준히 하루 한 장씩 소리 내어 읽어주며 함께 배우고 공부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 목소리로 와이프에게 읽어주는 하루 10분이 채 되지 않는 그 시간은, 저와 와이프에게도, 그리고 아기에게도 무척이나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힘주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교처럼 뱃속의 아이에게 아빠의 목소리를 꾸준히 들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와이프에게도 남편이 신경을 써주고 있음을, 옆에 늘 함께 있음을 이야기해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보들을 토대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그에 따른 다른 정보들이나 이야기들도 함께 찾아보며 정리하는 시간은 저희 부부 사이도 돈독하게 해 주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하루 한 장씩 읽는 임신 40주, 280일간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식생활과 일상생활, 그리고 운동에 대한 정보와 조언까지 담고 있는 이 책. 물론 임신기간 40주, 280일간의 여정의 이야기가 이 책의 주된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테지만 말이죠. 조금 더 그에 대해 이야기를 드리자면, 배 속 아기의 성장 과정과 산모 몸의 변화를 일별로 담고 있습니다. 정확히 그날에 그 행동을 하고, 산모가 그 검사를 하고 통증을 느끼고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내 몸이 딱 그렇게 하며 공감을 하기도, 다른 산모들은 이렇기도 하는구나 하는 공감을, 그리고 곧 이러한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보들은 산모뿐만 아니라 남편, 예비 아빠에게도 소중한 정보들이어서 와이프의 몸 상태를 이해하고, 도와주며, 헤아려주고, 위해줄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만들어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산모와 배 속 아이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들, 예를 들어 병원을 언제 가야 하는지, 어떤 영양소가 산모에게 부족하고 섭취를 해야 하는지 등 산모와 아이를 위한 주의사항을 알려주며, 장거리 여행 시 주의사항, 육아휴직에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직장생활 중에 조심을 하고 활동을 해야 하는지 조언등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때로는 꼭 필요한 정보들이, 그리고 한편으로는 모두에게 적용되지는 않지만 경각심을 불러올 수 있는 내용들도 담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때로는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보다는 한 장씩 읽어나가며 임신 중에 마주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으며 임신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이 책은 누구를 위한 책일까라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 책에서 담고 있는 이야기들은 임신에 대한,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엄마의 몸과 마음에 대해서, 그리고 임신 기간 동안 엄마의 뱃속에서 자라나는 축복스러운 아이를 위한 정보들이 가득하기에 산모를 위한 책입니다. 아이를 만나기 위해서, 건강하게 아이를 만나기 위해서 엄마가 할 수 있는 준비들을 알려주고 있고, 아기의 성장에 맞게, 임신 주차에 맞게 여러 가지 조언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와 함께 물론 이 책은 예비 아빠들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직접 경험하는 것이 아니기에 아내의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예비 아빠들에게 이 책은 좋은 교본이 되어줍니다. 저에게도 그러했고 말이죠. 와이프에게, 예비 엄마에게 최상의 조건을,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지만 생각보다 아는 것이 없음을 느끼는 예비 아빠들. 그렇기에 저는 이 책을 산모님들이 아닌 예비 아빠께 적극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러했던 것처럼 매일 하루 한 장 아내에게, 뱃속의 아이에게 태교를 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담아 읽어주며, 그 정보들을 아내와 함께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이렇게 오늘은 제가 예비 아빠일 때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바로 그 책. 임신기간 동안 수도 업이 꺼내어 보았던 바로 그 책.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며 오늘의 이야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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