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마와 서빙보드를 찾고 계신다면!

WOODCRAFT h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by HER Report

제일 단순한 것부터 잘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서빙보드(Serving board)와 도마(Cutting board)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단순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칼질을 하고, 채소나 과일, 고기 등 식재료나 음식이 닿는 도구다 보니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했습니다. 우선 나무는 자연 항균작용이 있어 고급 도마에 사용한다는 호주산 캄포(Camphor)를 골랐습니다. 기름은 견과류에서 추출한 음식에 안전한 (food safe) Liberon Pure Tung Oil을 최소 24시간 간격으로 4회 칠을 했습니다.


디자인은 별다를 것이 없습니다. 작년과 올해 영국에 있는 아티스트 Nic Webb의 워크샵에서 spoon making 수업을 받을 때 그가 했던 말을 기억했습니다. “나무와 대화를 하면서 나무가 어떻게 쪼개어지기를 원하는지 잘 살펴야 한다”. 나무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심하게 갈라진 부분은 잘라내거나 갈아내고, 벌레 먹거나 금이 가거나 갈라져도 판이 쪼개어지지 않는 것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히려 벌레 먹은 부분이 있는 나무판에 더 애정이 가서 이 부분을 조심스럽게 갈아내기만 하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사용한 후 물로 간단히 닦아내고 말리면 됩니다. 쓰다보면 칼집도 나겠지만 그만큼 이 보드들과 친해지는 흔적이라 생각합니다.


캄포 나무로 보드를 만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박하냄새입니다. 원목을 자르고, 대패질, 끌질과 사포질할 때 목공소 전체에 박하향이 퍼질 만큼이나 강하고 향기로웠습니다. 보드 하나 하나에 제 애정을 담은 만큼 이름을 붙였습니다.


앞으로 가끔 그 동안 만든 것들을 파는 ‘팝업 스토어’를 열 생각입니다. 좋은 도마들이 이미 많이 나와있지만, 혹시 투박하지만 열심히 만든 나무 도마나 서빙보드를 구하신다면 한번 생각해봐 주세요.^^


판매는 Her Report(페이스북)와 WOODCRAFTh(인스타그램)에서 소개하며, 세금계산서나 현금영수증 모두 발행 가능합니다!


_ 궁금하신 점은 메일(hoh.kim@thelabh.com), 페북 메시지/댓글, 인스타그램(woodcrafth)으로 문의주세요.

_ 가격은 모두 부가세 포함 가격이며, 배송료는 국내는 무료, 해외는 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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