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작업대

by HER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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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사업을 차고에서 시작한다고하는데 저는 베란다에서 시작합니다:) 어제 제 인생 첫 작업대를 마련했습니다. 조립하는 데만 다섯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목공소에 처음 나가기 시작한 것이 2006년이지만, 그 동안 제 개인 작업대는 없었습니다. 어느새 10년이 되었지만 목공소에 나가지 않는 한 집에서는 간단한 조립이나 칠 정도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목공소에 물리적으로 출근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다보니 나무를 만질수 있는 시간도 얼마되지않아 답답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로망은 정말 차고나 정원이 있는 개인집이거나, 아니면 개인 작업장을 갖는 것이지만 당분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절충안으로 베란다에 작업대를 설치했습니다. 작업대를 갖추었지만 여전히 아파트에서 소음나는 작업을 하기는 힘들어서 집에서 작업할 수 있는 소품을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그 동안 나름의 작업대 역할을 해주던 테이블은 사무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97년 시애틀에서 반 년 정도 살 때 식탁으로 쓰려고 마트에서 산 싸구려 테이블이지만 저와는 20년을 함께한 정든 테이블입니다. 이제는 사무실에서 서서 일할 때, 혹은 간단한 회의할 때 쓰려고 합니다.


이 작업대도 앞으로 이십년 넘게 함께했으면 합니다(베란다의 습기가 살짝 걱정이지만). 이십년이 지나도 목공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십년 뒤 나이를 계산하다가… 생각을 다른쪽으로 돌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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