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늦게 미국에 있는 한 동료와 스카이프로 회의를 하다가 신문 기사로 읽은, 오바마에게 독서가 무엇이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회의를 마치고는 기사를 읽었다. 하나는 인터뷰 기사이고, 또 하나는 인터뷰 원문이다.
기사의 제목처럼 오바마에게 독서란 정치가로서 서바이벌 키트였었다. 그는 매일 정책 보고서와 브리핑 자료를 읽어야 했다. 이러한 자료들은 모두 철저하게 분석적 사고를 해야 하는 것이라, 그는 이런 분석적 모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소설 등을 읽었다고 한다. 소설을 통해 그는 시민들의 평범한 삶에서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상상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고.
젊은 시절 커뮤니티에서 일할 때, 그는 매일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그날 만난 사람들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적었다고 한다. 당시 자신을 고용했던 사람으로부터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고도 했다. 사람들이 정치적 행동에 나서는 용기를 얻게 되는 것은 같은 이슈에 대해서 관심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서로 공유하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즉, 정치적 이슈에 대한 관심이 같더라도 공유하는 이야기가 있어야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이 때부터 정치에서 이야기의 중요성을 늘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그 이야기로부터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아야 정치가로서 사람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는 것을 배웠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우리 정치인들 중에 이런 공감과 경청 능력을 가진 사람이 누구일까를 생각했다…아직 찾는 중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자기에게는 늘 ‘시금석(touchstone)’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말하는 정치인. 오바마가 퇴임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고, 좋은 퇴임 대통령의 모델을 보여주기를. 8년 동안 대통령을 지내고도 50대 중반인 그가 앞으로 할 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인터뷰 원문은 아래 링크 참조:
https://www.nytimes.com/2017/01/16/books/transcript-president-obama-on-what-books-mean-to-him.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