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 기분 좋아지는 친환경
페인트 숍

‘던 에드워드’

by HER Report

최근 작업실 근처에 생겨 특히 반가운 곳이 던 에드워드(Dunn-Edwards) 페인트 가게다. 머리 아픈 시너 냄새, 벽이나 바닥에 여기저기 얼룩이 묻어 있을 것 같은 페인트 가게의 이미지와는 달리 깔끔하고 예쁜 가게라 점심 먹고 소화도 시킬 겸 구경하러 갔다가 무언가 사서 나오게 된다.


2015년 창립 90주년을 맞이했던 던 에드워드는 1925년 프랭크 ‘버디’ 던(Frank ‘Buddy’ Dunn)이 설립했다. 처음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벽지업체로 출발했으나 사업이 확장되면서 페인트도 취급했다. 그러다 두 번째로 연 가게에서 직원 두 명과 함께 페인트를 직접 제조하기 시작했다. 1938년 던은 페인트 계약업자였던 친구 아서 에드워드(Arthur C. Edwards)와 동업을 시작하고 던-에드워드라는 회사를 만들었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결로로 인해 집 다용도실에 곰팡이가 생겼기에 이 곳에서 산 세척제를 뿌리고 방수 페인트도 사서 칠했다. 던 에드워드에는 무려 1,996가지 색깔의 페인트가 있는데, 매뉴얼에서 색깔을 고르면 그 자리에서 5분 이내에 정확한 색깔의 페인트를 조합하여 통에 담아준다.


1925년 미국 한 도시에서 시작한 페인트 가게가 90년이 훌쩍 넘어 서울 한 동네에서 여전히 그 이름으로 사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 가지에 뛰어나다는 것, 오랜 기간 핵심 사업을 지키며 버텨오는 힘이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직접 페인트칠을 할 수 있게 다양한 제품과 장비가 가득하니 봄을 맞아 집 꾸미고 싶은 분이라면 가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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