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HER Travel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ER Report Mar 11. 2019

넓은 자연을 캔버스 삼아 펼친 자연의 조각

청송 포레스트아트


사과로만 알고 있던 청송의 새로운 명물을 구경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떠난 길. 인구가 줄고 새로운 산업이 필요한 때 청송은 자연과 아트로 새로운 방향을 고민하는 듯하다.


그 어떤 지방도시보다 잘 정비된 모습에 놀라고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에 흐뭇해 하다 도착한 송강생태공원에는 8명의 국내외 작가가 만든 작품들이 설치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다. 중국의 송타오, 덴마크의 미카엘 한센, 독일의 잔프테 스트루크투렌, 한국의 강신재, 최두수, 박재우 작가 등이 청송의 탁트인 자연을 캔버스로 나무와 돌을 주로 사용해 조형물을 만들고 직접 설명하는 행사는 마치 피크닉에 온 듯한 분위기.


영구적으로 보존하는 작품이기에 나무가 자라고 꽃이 파고 잎이 돋는 일년 사계절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줄 듯하다. “우리는 열흘 정도 머물며 작품을 만들고 떠나지만 이곳 주민들은 평생을 함께 살아갈 것이기에 더 고민했다” 는 작가들의 설명이다. 자연이 절반 일을 하고 나머지 절반을 사람이 맡은 멋진 랜드아트다.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는 로컬푸드 판매와 청송숲 체험 등이 이어지눈 청송포레스트아트 행사가 이어진답니다. 주왕산과 주산지도 가까우니 근처에 오시면 꼭 들려봐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니카위스키를 만드는 요이치 증류소 방문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