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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Mar 12. 2019

무라타


레스토랑: 무라타, 후쿠오카,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하카다구 레이센마치 2-9-1

092-291-0894


 “서일본 최고의 소바맛”


 소바 하면 ‘신슈’, 나가노 지역입니다. 날씨가 선선한 지역이라 메밀 재배가 잘 되는 곳이지요. 1990년 후쿠오카에 문을 연 ‘신슈소바 무라타(信州そばむらた)’는 주인인 무라타 다카히사 씨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무라타씨는 10년간의 수행 끝에 31세에 독립, 현재 창업 20년이 되었답니다. 라면과 우동집이 많은 큐슈 지역은 물론 서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소바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니하치’, 밀과 메밀을 2:8 로 섞는데, 소바팬이라면 쥬와리 소바라고 하는 100% 메밀국수를 맛보아도 좋겠네요. 소바 말고도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데 이것저것 먹고 싶은 욕심에 우선 소바 고로케를 애피타이저로! 여기에 가츠오부시 국물과 술을 넣어 달착지근한 계란말이 하나,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소바. 진해서 살짝 씁쓰레하게 느껴지는 츠유에 부드럽지만 약간 빳빳한 느낌이 라 씹는 맛이 좋은 국수 끝을 살짝 담갔다 먹었더니 입안 가득 메밀맛이 퍼집니다. 


 다른 일품메뉴도 먹어봐야 한다며 권해준 오야코동. 네, 두 사람이 하나를 다 먹어치웠습니다. 남은 츠유에 면수를 부어 입가심… 아직 안끝났습니다. 디저트는 크림이 진짜 진한 메밀아이스크림이나 고사리 혹은 칡분과 흑설탕으로 만든 구즈가키! 가격 대비 만족도가 정말 높은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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