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du Marche des Enfants Rouges
레스토랑_파리
시장 바로 옆에 자리잡은 카페 겸 비스트로. 음식은 그다지 특별하달 것 없지만 파리 카페나 레스토랑은 주문은 물론 음식 나오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손빠르고 싹싹한 스탭들의 서비스는 매력적이네요.
‘오늘의 메뉴’는 엄청난 양의 스파게티 면에 소 정강이 부분을 오래 끓인 오소부코가 함께 나옵니다. 살을 잘 발라 먹은 다음 뼈속의 골수도 먹어야 진짜인데 저는 골수까지 먹을 용기는 안나더라구요. 이렇게 먹고도 살 안찌는 파리 여성들 진짜 대단하다 생각들 정도였습니다. 문어 다리를 잘 두들겨 부드럽게 만든 후 마늘 잔뜩 넣은 토마토소스에 곁들인 것도 인기입니다.
하지만 이 집에서 제일 반가웠던 것은 디저트인 브리오슈! 버터에 구운 따뜻한 브리오슈에 아이스크림까지 곁들여 먹으니 천국입니다. 실컷 먹고 마레 일대를 열심히 걷는 것으로 이 칼로리를 몽땅 써야 할 텐데 말입니다.
37 Rue de Bretagne 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