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시나 후지이’

가나자와에서 맛있는 소바를 먹으려면

by HER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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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_가나자와


가나자와가 소바로 유명한 도시는 아니다. 하지만 복잡하고 거한 음식을 잔뜩 먹다 문득 소바나 우동이나 라면 같은 한 그릇 음식이 생각날 때가 있어서 점심은 국수로! 유명한 라멘집은 사이가와 넘어 멀리 떨어져 있고 좋은 우동집은 확실하지 않고. 그러다 발견한 ‘사라시나 후지이(更科藤井)’. 가나자와시청 뒤 작은 집인데 카운터 자리가 5개 남짓, 테이블 두 개가 전부다. 주인인 후지이 씨는 도쿄의 유명한 ‘사라시나 호리이’에서 소바를 익히고 에도소바를 고향인 가나자와에서선보이고 있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데 손님이 몰리는 점심 때에는 정신없이 바쁘다. 자리에 앉으면 소바면 튀긴 것이 오토시로 나온다. 어려서 먹던 라면땅의 고급 버전…^^ 맥주를 부르는 맛이다. 분명히 소바 한 그릇만 먹겠다고 간 건데. 삿포로에서 만든 소바 맥주를 한 잔씩 먹고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많이 먹고 있다! 단순한 소바집이라기에는 뭔가 포스가 있어 보인다. 계란말이를 시켰는데 다싯물로 간을 딱 맞추고 지나치게 흐들거리지도, 많이 익어 단단하지도 않은 감동의 맛.


소바만으로 심심할까봐 ‘오싱코(채소절임)’을 시켰다. 채소 몇 조각 나올 줄 알았는데 꽤 큰 보울에 배추와 무절임을 담고 가느다랗게 가츠오부시를 올려 내준다. 아, 이 넉넉한 양에 감동. 드디어 이 집의 메인인 소바가 나온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소바를 바꿔 선보이는데 겨울 무렵에는 오리고기를 넣어주는 가모소바가 인기라고 한다. 가볍게 먹으려고 표고버섯을 넣은 시이다케 온소바와 채소뎀푸라 온소바를 시켰다. 깔끔한 국물에 끈적이지 않고 상쾌하게 떨어지는 국수맛이 좋다.


소바집이지만 솜씨 좋은 셰프 덕에 간단한 안주들도 모두 맛있어서 자녁에는 맥주나 사케 곁들여 이자카야처럼 여러가지를 맛보아도 좋을 듯.
石川県金沢市柿木畠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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