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여! 서울의 야경과 함께 한 포틀럭파티

by HER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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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만나면 1차로 저녁을 먹고 2차로 술 한 잔 하고 3차로 차를 마시곤 했습니다. 그러다 나이 들고 가족이 생기고 내 집이 생기고 여기저기 레스토랑과 바와 카페를 옮겨다니는 일이 싫증나면서 자연스럽게 홈파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파티라 하면 좀 거창하고, 그냥 모여서 밥 먹고 술 한 잔 하지요. 이런 자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다보니 자주 모입니다. 그릇과 접시, 컵과 커틀러리를 잔뜩 사들여 쌓아두는 것도 이런 모임을 위해서죠^^


아파트 생활을 접고 단독주택으로 이사 간 친구의 집들이 축하 자리. 솜씨 좋은 친구가 밥과 국, 찌개에 근사한 문어요리를 준비했고 또다른 친구는 이 동네 유명한 장작구이닭과 디저트를, 저희는 술과 안주를 가져갔습니다. 옥상에 올라갔더니 눈 앞에 펼쳐지는 숨막히는 풍경! 멀리서 보는 서울은 흉한 모습은 가려지고 아름다운 실루엣으로 남아 보는 우리를 감동시킵니다.


샴페인과 레드와인 몇 병에 위스키까지, 술을 너무 많이 가져왔다 생각했는데 웬걸요. 그 자리에서 기분 좋게 다 비웠는데 늦여름 바람과 시원한 밤공기 덕에 아무도 취하지 않았답니다. 옛날 얘기와 썰렁한 아재 개그가 난무하고 격려와 응원과 위로가 함께 한 자리. 마음은 아직 아이 같은데 중년에 들어선 지 한참 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 지 여전히 모르겠고 모든 게 지치고 억울할 때 친구가 차려준 저녁과 멋진 풍경 덕에 다시 기운을 냅니다.


그러니 모입시다. 맘에 드는 음악 크게 틀고, 기분 내키면 노래도 하고, 먹고 싶은 거 잔뜩 가져와 펼쳐놓고 웃고 떠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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