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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 Report Mar 17. 2019

친구는 와인과 함께 온다


12월호 마감이 코 앞이다 보니 송년 분위기 물씬. 송년회라기는 뭐하지만 오랜 친구들 몇 사람이 아주 오랫만에 모여 와인을 마셨습니다. 멀리서 친구들이 오니 기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샴페인으로 시작해 이것저것 꺼내 마시다 보니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캘리포니아 샤르도네, 보르도 레드에 호주의 시라, 아르헨티나 말벡까지…의도치 않게 나라와 품종 모두 제각각이라 병을 치우며 웃음이 나왔습니다.
비싸지 않은 와인에 간단한 음식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가 큰 위로가 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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