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나침반 - 이적
때로는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세상의 빛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내 주위를 둘러싼 다른 모든 일들이 온통 뒤죽박죽이어서 나라는 존재가 그렇게 가엽게 느껴질 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곁에 당신이 있다는 사실 하나가 놀라운 위로와 용기가 되는 순간이 있다.
나침반 - 작사 이적 / 작곡 이적
고단한 하루가 끝나지 않는 이미 늦은 저녁,
전화기 너머 들리는 네 웃음소리
난 다시 일어날 수 있어
아직 내겐 너라는 선물이 있으니까
아직 이 황량한 세상 속에
너는 내 곁에 있어주니까
아침마다 쏟아지는 햇살이 부담스러울 때
어느새 곁에 다가와 잠든 네 얼굴에
난 다시 일어날 수 있어
아직 내겐 너라는 선물이 있으니까
아직 이 황량한 세상 속에
너는 내 곁에 있어주니까
어지러웠던 하루하루가
먹구름처럼 내 앞을 가로막아도
너의 눈빛이 마치 꼭 나침반처럼
내 갈 길 일러주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