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
실수를 인정하고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을 떠올리려는데 잘 떠오르지 않았다. 오히려 실수 후에 인정하지 못했던 날들이 떠오른다.
컨퍼런스에 갔다가 우연히 지인을 만난 적이 있었다. 매우 친한 지인은 아니었지만 우연히 만난 게 신기했고, 같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좋았었다. 다만 집에 돌아갈 때 반가웠다고 문자라도 하나 보내지 못한게 매우 아쉬웠다.
대화와 말하기에 관한 강연을 하는 정흥수라는 분을 알게 됐었다. 한 영상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오프라인 강연을 듣고 싶었는데 찾아보기만 하다가 결국 신청 못하고 넘어간 적이 있다. 이후에 바로 신청해볼껄 후회만 하다 그냥 넘어갔다.
간단한 일상에도 있다. 어느날 우산을 들고 가야했는데 들고가지 않은 날 왜 들고 가지 않았을까 너무 오랬동안 생각했던 일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움 들었던 그 순간 인정하고 할 수 있는 걸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었다. 하루 뒤라도 문자를 보냈다면? 다시 생각이 났을 때 강연을 알아봐 두었다면? 우산을 필요할 때 사면 되지 하고 넘겼다면? 그래서 지금이라도 인정해본다. 인정하는 순간이 느려도 어쩔 수 없다. 지금이라도 인정해야지.
오늘은 미뤄왔던 그 강연을 듣고 왔다. 옆에 우연히 대화한 분과 명함을 교환하고 집에 돌아가는날 감사 연락을 보냈다. 이제는 우산은 안 가져 갈 때도 있지 생각한다. 느려도 성장은 하는 것 같다. 오늘은 다리 뻗고 잘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