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형의 관심사

2025.07.08

by 이월


MBTI 검사의 두번째 알파벳은 S감각형, N직관형 이다.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에 따라 이 둘이 갈린다. 오랫동안 직관형이 우세했던 나의 MBTI가 최근 직무 전환을 한 이후로 감각형으로 변해왔다. 하지만 나의 성향 변화와는 무관하게 감각형의 생활 방식은 나에게 미지의 영역이었다.


최근에 독서모임의 회식날, 6년 동안 한번도 없었던 이 모임의 1호 커플이 같이 참석했다. 맥주 한잔을 하며 둘의 성향 차이를 듣게 됐다. 직관형인 - 영감을 따라 행동하는 - 이 형은 오랬동안 직관형이 었던 나에게는 익숙한 성향을 띄고 있었다. 최근에는 ”생존 배낭“의 개념에 감이 와서 미니 라디오를 산다던가, 장을 보러 가서는 생존에 필요한 음식이나 물건들에 관심을 가진다.


더 재미있던 얘기는 감각형인 -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 형의 여자친구가 하는 것들이었다. 선물을 산다거나, 옷정리를 한다거나 등의 현실적인 것들에 관심이 많았다. 나도 요즘 내방을 몇 구역으로 나눠 방정리를 하곤했는데 꽤 재미있었던 기억이 났다.


지금 까지는 감각형의 관심사나 하는 것들은 미지의 영역이었다. 나에게 재미를 뺏어갔다고 생각한 감각형의 성향에 관심이 생겼다. 나의 변화에 혼란스러웠는데 조금씩 적응이 되는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나의 한계가 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