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연역논리 1)정언논리 ④환위

by 혜윰

*유튜브 해설 : https://www.youtube.com/watch?v=536slgft42s





지난 포스팅에서는 정언명제에서 주연되었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가 살펴보았습니다. 만약 주연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셨다면 이번 포스팅 내용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실 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이 포스팅을 읽기 전에 꼭 주연 포스팅부터 읽고 오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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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전 포스팅에서 직접추리가 무엇인지 아주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직접추리란 한 명제로부터 다른 명제에 대한 정보를 직접적으로 추론하는 과정을 뜻했죠. 그 방법론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대당사각형으로서 전전 포스팅에서 이미 다뤘고요, 또 나머지 하나는 오를 학습하게 될 환위, 환질, 이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중 환위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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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위의 한자어는 바꿀 환, 자리 위입니다. 즉 주어와 술어의 자리를 바꾼다는 것이죠. 한번 다음의 명제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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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명제는 E 명제죠. 이를 환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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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 (나) 명제는 논리적 동치에 해당합니다. 즉 우리는 환위를 통해서, 주어진 (가) 명제로부터 (나) 명제를 추론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가지 예시를 더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엔 I 명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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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명제를 환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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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두 명제도 논리적 동치입니다. 이번에도 우리는 환위를 사용하여 주어진 (다) 명제로부터 (라) 명제를 추론해냈습니다. 하지만 환위는 이렇게 무작정 아무때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환위를 하기 위해선 꼭 지켜야 할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환위하기 전에 주연되지 않았던 것이 환위한 후에 주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앞서 살펴본 (가), (다) 명제들을 다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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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 (다)는 환위하기 전의 명제였죠. 이들은 각각 E 명제와 I 명제이며 주어와 술어의 주연 여부는 상기 이미지에 표기된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두 명제는 환위를 하더라도 어차피 주어와 술어의 주연 여부가 일치하므로 새로이 주연될 것도 없겠죠. 이러한 배경 속에서 두 명제는 자유로이 환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예로 이번엔 O 명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명제에서 주어는 부주연되고, 술어는 주연되고 있죠. (이쯤에서 혹시라도 헷갈리신다면 이전 영상을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명제를 환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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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환위되기 전에는 부주연되었던 학생이 환위된 후 주연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는 환위의 조건을 명백히 위배하므로 따라서 O 명제는 환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A 명제 유형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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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명제에서 주어는 주연, 술어는 부주연되어 있죠. 그런데 이를 환위하게 되면 이전엔 부주연되었던 음식이 환위 후 주연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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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A 명제도 이대로는 환위할 수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다행히도 A명제는 O명제와 달리 한 가지 해결방법이 있습니다. 환위된 후의 주어를 이전과 같이 부주연시키는 방법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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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모든' 이라는 말을 '어떤'으로 고쳐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준다면 환위되기 전에 부주연된 술어 음식은 환위되고 나서도 역시나 부주연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환위가 가능합니다. 대신 이 경우엔 '모든' 이라는 말을 '어떤'으로 고쳐야 한다는 제한 사항이 따르므로 제한한위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해서 정언명제들의 환위를 모두 살펴봤습니다. 다시 한 번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정언 명제에는 다음의 네 가지 유형이 있죠.


A명제 : 모든 s는 p이다

E명제 : 모든 s는 p가 아니다.

I 명제 : 어떤 s는 p이다.

O명제 : 어떤 s는 p가 아니다.


이들의 주연 여부를 표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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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환위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환위 되기 전에 부주연되었던 것이 환위 후 주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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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 명제와 I 명제의 경우 어차피 주어와 술어의 주연 여부가 같으므로 위치를 바꾸더라도 주연 여부는 달라질리 없겠죠. 따라서 이들은 마음껏 환위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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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A명제와 O 명제는 주어와 술어의 주연 여부가 다르므로 환위하게 되면 주연 여부가 엇갈리므로 환위할 수가 없습니다. 대신 A 명제의 경우는 모든 이라는 말을 어떤 으로 고쳐줌으로써 주연 여부를 통제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제한환위가 가능합니다.


이로써 이번 포스팅에서는 환위에 대해서만 살펴봤습니다. 환위만 제대로 이해해도 나머지 환질과 이환은 쉽게 이해할 수 있으므로 이번 포스팅을 완벽하게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재미있으셨다면, 심심하실 적에 유튜브도 가끔 놀러와주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T6CEgi8KQN2MCIvCLMl-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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