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에 마음 한 칸 내어주고

두려움과 싸우지 않을 용기

by 김권수

두려움에게 마음 한 칸 내어주고

이제야 나는 평화로울 수 있었다.


어떻게 학습된 것인지

이기려고 하는 마음만으로

용기를 그려내려 했으니

두려움은 끝까지 나와 싸우려 했다.


용기란

빼앗기지 않으려는 마음을

기꺼이 내어 주는 것임을,

자리를 내어주고 누리는 평화로움에

알게 된다.


포기라도 좋고

수용이라도 좋다

두려움도 내속에서

나와 함께 해야 하는 것임을 인정할 때

일어났다 사라지는 그 틈 사이에

진정 평화로운 마음이 있었다.


두려움과 싸워서 이기려고 하거나, 두려움을 무작정 피하려는 마음은 두려움에 더 깊이 빠져들게 만든다. 두려움을 인정하는 용기 속에 자기 위로가 있고, 이때 우리는 희망의 기도를 올릴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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