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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90%를 바꾸는 재해석의 힘

우리는 현실이 아닌 해석을 산다

by 김권수

매일 재해석을 트레이닝합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 안경은 바로 ‘해석’입니다.


우리는 현실 그 자체를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해석한 현실을 살아갑니다.


찰스 스윈돌은 말했듯,

“삶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 10%, 그리고 그에 대한 반응 90%로 이루어진다.”

그 90%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해석입니다.


해석에 따라 입장이 바뀐다.

로저 마틴(Roger Martin)이 쓴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라는 책에선 우리가 취하는 입장이 우리의 경험과 결론을 바꾼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취하는 입장에 따라

관점과 사용하는 도구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결론이 달라진다는 겁니다.


같은 난관 앞에서도

어떤 사람은 실패를 예감하고 멈춥니다.

또 어떤 사람은 기회를 보고 전략을 바꿉니다.


해석을 바꾸면 입장이 달라집니다.

성공하는 사람의 입장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실패하는 사람은 장애물에 갇히게 됩니다.


우리의 입장은 상황과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해석을 바꾸면 입장이 바뀌고 결론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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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 해석에서 재해석으로

사람은 늘 해석을 합니다.

어떤 이는 본능적이고 빠른 해석을,

어떤 이는 재해석에 능합니다.


본능적 해석은 생존에 유리했지만

오류도 많습니다.

반면 재해석은 의도적으로

상황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합니다.


멘탈이 강한 사람들이 인지적, 심리적 유연성이 높은 이유는 재해석에 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도전의 기회로 재해석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성과 향상의 기회로 재해석하는 훈련을 받은 학생들은 불안도 낮고 성과도 높았습니다.


해석의 말버릇 ‘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


강한 멘탈을 가진 사람은 말버릇이 다릅니다. 그들은 ‘때문에’보다 ‘덕분에’를 더 자주 씁니다.


실수한 덕분에 배웠다.

실패한 덕분에 방향을 바꿨다.

그 사람 덕분에 내 한계를 알게 되었다.


‘덕분에’는 피해자 프레임에서 벗어나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해석의 언어입니다.

작은 말버릇 하나가 해석을 바꾸고,

해석은 곧 삶의 질을 바꿉니다.


초점과 컨셉의 전환

재해석은 초점 전환의 기술입니다. 단지 감정을 조절하는 기술이 아니라 초점을 바꾸고 컨셉을 재설정하는 능력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서 쫓겨난 시절을

"인생에서 가장 자유로운 순간"으로 해석했고,


넬슨 만델라는 감옥 생활을

"내면의 평화를 찾는 시간"으로 재해석했습니다.


결국 인생은 해석의 예술입니다.


재해석은 훈련


누구나 긍정적이고 싶다고 말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뇌가 기존의 경험과 패턴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죠.


재해석의 능력도

굳었던 근육이 풀리고,

방향 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반복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다음의 상황을 재해석 해보세요

회의 중 PPT가 꺼져버렸습니다.

고객이 갑자기 계약을 취소했습니다.

좋아하는 카페에 갔더니 자리가 없습니다.


매일 하나씩이라도 의도적으로

내가 만족스럽고, 기쁘고 유리하도록 재해석해 보세요.


처음엔 어색해도, 반복할수록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고

감정과 감각이 따라옵니다.

근육이 생기고, 새로운 길이 생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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