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은 자신의 내적동기와 연결되어 만족과 행복을 리드한다.
긍정심리학의 창시자 마틴셀리그만은 그의 저서 긍정심리학에서 강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발휘하는 사람은 참된 긍정적인 정서(자부심, 만족감, 기쁨, 성취감)를 느끼게 된다. 강점은 행복한 삶의 근간이다는 의미다. 그리고 강점과 미덕은 흔히 윈-윈(win-win)게임을 유도한다. 나의 강점에 대한 약점은 타인의 강점이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강점과 미덕에 따라 행동할 때 우리는 모두 승자가 된다.
맹수의 위협에 무력한 인간은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는 쪽으로 진화되어 왔으며 그것은 생존과 관련되었기에 무엇보다 필사적이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점은 우리 뇌의 그 어떤 시냅스보다 강한 연결고리를 만들게 된다. 사람은 이런 강점을 발휘하여 자신이 발전하고 확장될 때 평소와는 다른 강렬한 긍정적 정서(자부심, 만족, 기쁨, 행복, 성취)를 느끼도록 진화되었다. 진화와 더불어 그런 강점은 더 오래 기억되고 전승되어 생존과 발전을 도왔을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실제로 강점이 발휘될 때 우리의 몸에는 도파민이나 세로토닌과 같은 쾌감과 만족, 행복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 긍정적인 정서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인간은 자기결정감, 능력의 확장, 관계의 욕구 등과 같은 내재적 동기를 가지고 태어난다. 내적동기는 인간이 행동하는 이유이며 결과를 수용하고 지속시키는 기준이 된다. 이런 내적동기의 충족은 곧 존재감이며 행복이다. 그런데 이런 내적동기는 자신의 강점과 관련이 깊다. 자신의 강점은 스스로 느끼는 호기심에 스스로 선택하여 반응할 수 있는 자기결정감이 보장되지 않으면 피어날 수 없다. 강점은 손쉽게 자신의 능력을 확장시키게 한다. 강점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상호작용 속에서 발견되고 강화되기 쉽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보다 쉽게 개인의 내재적 동기와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시스템화되어 있다. 강점이 발휘될 때 인간의 내재적 욕구가 충족되어 만족과 행복을 느끼도록 만들어진 것은 참 신기하기도 하다.
사람들마다 다른 강점을 가지고 살아간다. 사회나 환경이 동일한 강점을 강제로 요구하지 않는다면 사람들 마다 다른 강점을 쉽게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강점은 1등이 많은, 윈윈(win-win) 게임의 사회를 만들 가능성을 제공한다. 보다 많은 사람과 조직이 긍정적이고 행복하도록 만드는 방법은 강점 중심의 진화에 순응하여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키워나가는 것이다.
우리의 의식이 자신의 강점을 살피고 이를 지지하는 쪽으로 집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자신의 강점에 집중할 때 일상의 사건을 강점 중심으로 해석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때 우리는 보다 주도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 나갈 수 있다. 사람은 이미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을 더 크고 중요하게 인지하고 해석한다는 것은 상식이 된 상태다.
우리의 눈을 돌려 매일 자신의 강점을 찾기 위해 잠시 멈추고 바라본다면 타인의 강점을 도우기 위해서 낭비하는 인생의 시간은 줄어 들 것이다. 오랜 습관 탓에 자신의 강점을 중심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연습을 매일 매일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럼 이런 것이구나! 할 것이다. "인생의 진정한 비극은 우리가 강점을 충분히 갖지 못한 것이 아니라 가진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데 있다"고 벤저민 플랭클린은 말한다. 하지만 "진짜 비극은 한 번도 쳐다보거나 물어보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나느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