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햇 새 Mar 31. 2022

아티스트웨이 필사-12주

신념을 회복한다- 마지막 순간의 저항을 끌어안을 수 있는 믿음

모험은 숲속으로 들어간 후에야 비로소 시작된다. 그것은 신념의 행위 중 첫번째 단계이다

- 미키하트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 거기엔 아무것도 없다.

- 마일스 데이비스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신비로움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자신의 행복을 좆으라. 그러면 전에는 문이 없던 곳에서 문이 열린다.                    - 조지프 캠

 



<세부목차>

- 창조적 존재인 자신에 대한 신뢰

- 창조성의 신비

- 활동하는 상상력

- 현재로부터의 탈출



324.  (매끄럽게 변형) 창조적인 과정은 통제가 아니라 포기의 과정이다. 통제를 포기하기는 두렵다.  우리 자신에 대한 신의 의지와 자신의 내면의 꿈이 일치한다는 생각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제의 환상을 유지하려고 한다.  저항한다. 바리케이드를 친다. 분노, 불안, 우울이 저항의 모습일 수 있다.



자신의 꿈과 신의 의지를 인정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 때 좋은 긍정 한 가지는 "나는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을 안다", " 나는 내 내면의 인도를 믿는다"이다. 이런 것들이 결국 우리만의 방향 감각을 찾게 해줄 것이다. 물론 즉시 저항하게 되겠지만!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꿈을 좇음으로써 우주의 지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야말로 내적 의무이다. 이중적인 의식을 지니고 있는 사람에게는 우주 또한 이중적이고 변덕스럽게 보일 것이다. 믿음으로써 우리는 믿는 법을 배운다.



326. 창조성은 인간의 삶 자체가 그렇듯이 어둠 속에서 시작된다. 먼저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앞서서 꼭 필요한 내부의 어두운 배태기간이 있다. 우리는 이 '생각의 아기'를 창조의 자궁에서 조급하게 꺼내서는 안 된다. 창조의 통로인 우리는 어둠을 신뢰할 필요가 있다.  창조에는 공손한 침묵이 필요하다.




느리고 제멋대로 떨어지는 물방울을 믿는다면 언젠가 이렇게 되치면서 깜짝 놀리게 될 것이다. "아, 바로 이거야!"




아이디어가 잘 자라고 있는지 보겠다고 뿌리째 잡아당기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모닝페이지를 쓰며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는 것은 그 자체가 하나의 꾸밈없는 예술행위이다. 그것은 그냥 빈둥거리며 낙서하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아이디어가 빛을 보여줄 수 있을 때까지 천천히 모양을 갖추어가는 방법이다. 우리는 아이디어가 유기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내버려두기보다는 너무도 자주 그것들을 밀고 당겨 밑그림을 그리고 통제하려 든다. 그러나 창조적인 과정은 통제의 과정이 아니라 포기의 과정이다.


창조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은 생산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물론 창조적인 것은 생산적인 것이다. 다만 강요를 통해서가 아니라 창조적인 과정과 협조함으로써 그렇게 되는 것이다.




328. 우리는 예술을 무언가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자신을 가볍게 받아들이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말은 창조성 회복의 역설이다. 창조성을 회복하는 사람들은 창조성의 정의를 재검토하고 확대하여 취미라고 불렀던 것까지 포함시키게 된다.



취미활동은 정신적으로 이롭다. 거기에는 어떤 일을 기계적으로 하는 데서 오는 소박한 해방감이 있다. 취미활동을 할 때 우리는 자아의 요구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더 위대한 원천에 녹아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창조성은 특별한 예술이라는 좁은 한계에서 벗어나 훨씬 광범위한 놀이로 인식되어야 한다.  


우리 자신을 부정으로부터 끄집어내면서 글을 쓸 때, 추억이며 꿈을 비롯해 창조적 계획들이 모두 표현으로 떠오른다. 창조의 충동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지지하지 않아도, 심지어는 자신의 승난도 없이 언제라도 폭발할 것처럼 내부에서 조용히 끓어오르고 있다. 그것은 우리 삶의 밑바닥에서 움직이고 있다. 당신이 기꺼이 창조의 통로가 되어 준다면, 당신은 지성을 잃는 대신 영혼을 얻는다.



333. 창조성을 회복하고 있는 사람들은 한창 달아오를 때면 가장 가까이 있는 트집쟁이를 찾는다. (창조성의 유턴) 자신의 열정을 지극히 회의적인 친구에게 누설해버리는 것이다. 가벼운 아첨, 얼마 안 되는 돈은 물론, 그럴듯하게 포장된 의심은 당신을 쉽게 단념시킬 수 있다.  



하지만 보물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마법의 첫 번째 규칙은 자기봉쇄이다. 입을 막는다. 뚜껑을 덮는다. 자신의  의지를 자기 속에 간직하며 힘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가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탈출 속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충고자를 두는 법을, 회의주의자들 사이에서 조용히 움직이는 법을, 동지들끼리만 계획을 이야기하는 법을, 신중하게 동지를 가려내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들은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잘 기억해둬. 네 목표를 세우고 경계선도 확실히 그어놔."


( 다만, 그들이 너를 가만히 두지 않는 것은,

너의 두려움이 너를 흔들리게 허락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




아주 오랫동안 육지를 보지 못한다는 조건에 동의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땅을 발견할 수 없다.

                                                         - 앙드레지드

작가의 이전글 아티스트웨이 필사_11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