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어제 Feb 18. 2020

[종료] Vitamix e320 리퍼비쉬 딜

날이면 날마다 오는 물건이 아닙니다(실은 1-2년에 한 번씩)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Amazon.com에 바이타믹스 e320 리퍼비쉬 $190(세전) 딜이 떴다.

    (딜 종료 시각은 한국 시각으로 2020년 2월 18일 오후 5시이다.)


    꽤 오랫동안 가지고 싶어 했던 가전인데, 벼르고 벼르다 작년 블랙 프라이데이 때 바이타믹스 공홈에서 Professional Series 750 모델을 리퍼비쉬로 저렴하게 구매했다. 리퍼비쉬는 본품보다 보증기간이 2년 정도 짧지만 어차피 미국 제품이니 상관없기도 하고 한국은 서드파티 수리하는 곳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서 나쁘진 않은 것 같다. e320 모델은 한국 코스트코에서도 판다고 들었는데 정가가 90만 원대라고 하니 아무리 저렴해도 50만 원 아래이지는 않을 것 같아서 올려본다.


미국 코스트코에서는 이런 구성으로 약 400불에 판매한다. 행사가 300불에 나오기도 한다.


    e320과 Pro 750의 차이는 정가가 2배 차이 나는 것 치고는 그렇게 크진 않은데, 스펙 상 마력이 0.2마력 정도 차이가 나고, 프로그램 모드(주스, 퓌레, 아이스, 핫 수프, 세척 모드 등)의 유무가 가장 큰 차이다. 약간 부차적인 것으로는 마감의 고급스러움이 다르다. e320 노브는 아무래도 약간 장난감 같다. e310과 e320의 차이는 컨테이너 사이즈(48온스 vs 64온스, 약 1.4L, 1.9L 가량이다)와 바닥면 사이즈(3인치 vs 4인치)의 차이이다. 바닥면이 작은 쪽이 템퍼 없이 더 잘 섞인다고 해서, 처음에는 많은 곳에서 최고라고 뽑는 5200 모델도 고려했었는데 작년에 다른 건 딜이 잘 안 나오고 전자식 패널 모델과 Pro 750(기계식) 모델이 확연히 싸게 나와서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동거인과 함께 750으로 결정했다.


끔찍하게 살해당한 iPhone...


    다른 브랜드와의 비교해서 블렌더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고가형 블렌더를 안 써봐서 잘 모르겠고 아무래도 미국 내에서는 블렌텍과 자웅을 겨루는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창립자가 직접 나와서 블렌텍 블렌더에 아이폰이나 벽돌 등을 가는 영상으로 유명하다), 파워는 확실히 블렌텍이 더 좋다고 한다. America's Test Kitchen이나 The Chef Show 등, 셰프들 영상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건 바이타믹스 5200 모델이고, J. Kenji Alt-Lopez가 블렌텍을 쓰는 것을 보았다.


    구매한 후로 모든 것을 갈아 마시는 식생활을... 그런 건 아니고, 아무래도 생각 없이 먹다 보면 생야채 1일 섭취량을 채우기가 어려운데, 과일 및 야채 스무디를 만들어서 불용성 섬유질 섭취에 꽤 도움이 된다. 수용성 섬유질은 차전자피 가루를 같이 블렌딩 하면 만족할 만큼 먹을 수 있다. 사기 전에 주서, 블렌더 등으로 만든 주스와 스무디에 대한 불신이 있었는데, 그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을 곧 글로 남겨야겠다. 덧붙여서 모델 차이가 쫙 정리되어있는 글이 생각보다 한국에도 미국에도 잘 없어서, 급하게 대충대충 썼는데 나중에 총 정리 글을 써야 하나 싶다. (라고 말하고 이런 글을 발견했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Best Vitamix to Buy – a Complete Vitamix Review


    그 외에도 요리할 때 활용도가 꽤 좋다. 핸드블렌더보다 손이 안 아프고 빠르고 세척이 쉬운 게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미국 브랜드 중에 미국 내 생산 브랜드들은 한국 가격이 어마어마하고, 전압 및 플러그 타입도 맞지 않아서 구매하면 변압기도 놓아야 하고 AS 문제도 있고 불편하기는 하지만 이 정도 싼 가격이면 구매할만하지 않은가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올려본다. 사실 지금 하나 사서 한국에 가져갈까 말까 고민 중이다...




    어제 포스타입에서 브런치로 이주했는데 첫날에 카라멜화 양파로 메인에 올라가는 덕분에 약간 무서워졌다. 질문도 좋고, 심심한 분들의 많은 피드백 부탁드린다.


    

매거진의 이전글 Masterclass Assignment 4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