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를 시작하며

부담 없는 글쓰기를 위하여

사실 매일 한 편의 글을 써왔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모자란 실력과 마음이 팽배한 내 글을

누군가에게 보여줘도 될지,

솔직한 마음을 보여줘도 될지,

백 번이고 망설이고, 혼자서 간직하곤 했습니다.

마음 놓인 사람에게만 긴장을 풀고

글을 내보이곤 했습니다.

더욱 솔직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하고 진솔한 내 마음속 이야기를  

읽어주는 사람 없어도 어딘가에 남기고 싶었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내 마음을

어디 한 곳에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별 볼 것 없는 글들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하루를 살며 느꼈던 감정들과 생각들로 가득한 일기,

꾸역꾸역 읽어낸 책들 사이에 끼워 넣은 느낌들,

발걸음 내켜 찾아간 극장에서 바라본 세상의 이야기들

규정할 수 없지만 글의 형식을 띈 것들

이런 것들을 모아보겠습니다.

가득 모은 글들에마음도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