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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더미 Oct 21. 2021

천기저귀 원단 선택하기

팬티형기저귀 원단 선택하기

팬티형 기저귀는 어떤 것을 구매해야 할까? 어떤 것으로 만들어야 할까?


면으로만 된 것? 방수지가 있는 것? 경우에 따라,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아기에 따라 다르다.


나의 경우 아기를 기관에 보내지 않고 가정 보육한다. 그리고 외출을 해도 부모님 집이나, 야외로 나간다. 

나는 천연섬유를 좋아한다. 삶는 것도 좋아한다. 옷을 살 때도 면 100% 인지 보고 산다.

아기가 쉬를 해서 옷이 젖는 것도 개의치 않는다. 그냥 빨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서.


→ 나는 방수지가 없는 면으로 만든 통풍 기저귀를 사용한다.

(그렇지만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3-4개월은 면기저귀 위에 방수커버를 사용했다.)


(소창, 광목도 면의 일종이다.)



하지만 아기가 기관에 다닌다거나, 다른 사람이 아기를 봐준다거나 하는 경우, 또는 밤에도 아기가 쉬를 하는 경우 등에는 방수가 되는 기저귀가 편할 것이다.



낮에는 통풍 기저귀를 사용하고, 밤에 잘 때는 방수되는 밤용 기저귀를 따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래서 제일 좋은 기저귀는? 아기에 따라서, 엄마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 다르다. 


천기저귀를 구매할 때는 한 번에 너무 많이 사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방수 기저귀를 잔뜩 사놨는데, 아기가 기저귀 발진이 있을 수 있다.


(기저귀 발진에는 통풍 기저귀가 제일 좋다. 아기 엉덩이에 공기를 넣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물이 안 통하는 방수원단은 공기도 잘 안 통한다.)



나는 통풍 기저귀만 사놨는데, 어린이집에 보내니 선생님이 쉬 할 때마다 일일이 기저귀를 못 갈아주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맡기거나 외부활동이 많다면 겉에는 방수되고, 안에는 수분을 흡수해주는 기능성 기저귀가 편하다.





# 기저귀 겉감 선택하기


방수→쉬가 겉으로 새지 않아서 옷이나 이불이 젖지 않음, 통풍이 잘 안돼서 답답하거나 발진이 생길 수 있음


통풍 방수 (통방) → 국내 핸드메이드 기저귀에 있는 옵션. 100% 방수는 아니고 어느 정도 통풍도 되면서 방수도 어느 정도 되는 것. 쉬가 서서히 밖으로 나온다고 보면 됨. 세탁을 많이 할수록 방수력이 떨어짐


통풍 → 방수코팅X, 겉지 역시 면, 햄프 등 천연섬유로 만든 것, 바람이 잘 통해서 아기 엉덩이가 숨을 쉴 수 있지만 쉬를 하면 옷까지 젖을 수 있음



*겨울용으로 겉감이 플리스로 된 팬티형 기저귀가 있는데, 플리스로 된 기저귀는 내구성이 정말 떨어지고 관리가 어렵다. 기저귀 커버로 따로 사용하는 경우는 몰라도 기저귀 안에 포함된 것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 기저귀 안감 선택하기


면(소창, 광목)→피부에 제일 좋은 자연 원단. 쉬를 하고 바로 안 갈아주면 축축하다.

(사실 쉬를 하면 축축해지는 것을 느끼는 것이 나쁘다고 할 수 없다. 천연섬유를 사용하여 쉬를 했으면 쉬를 한 것을 아기가 느끼는 것이 아기의 감각을 살아 있게 한다.)


타월 원단→건조기를 사용하면 부들부들 감촉이 좋다.(자연 건조하면 거칠거칠함, 수건을 생각하면 됨), 흡수력이 좋음, 쉬를 하고 바로 안 갈아주면 축축하다.


대나무 섬유→면보다 부드러운데 내구성이 떨어진다. 삶을 수 없다. 쉬를 하고 바로 안 갈아주면 축축하다.


기능성 섬유(스드베, 위킹 저지, 스웨이드, 마이크로화이바 원단 등)→아기가 쉬를 해도 축축하지 않게 쉬를 빨아들여준다. 바로 기저귀를 갈지 못할 때 유용하다. 면기저귀를 쓰면 쉬를 했을 때 기저귀를 바로 안 갈아주면 축축해서 발진이 생길 수도 있는데 기능성 섬유를 사용하면 수분을 흡수층으로 빼줘서 축축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외출할 때나 밤에 사용하기에 좋다. 




# 안감& 겉감 기저귀 조합 추천 


천연섬유로 된 진짜 기저귀를 원한다면

☞ 안감도 면 & 겉감도 면으로 선택


일회용 기저귀처럼 좀 더 편하게 사용할 기저귀를 원한다면? 

안감은 기능성 섬유 & 겉감은 방수지로 선택, 바이어스 X (면 바이어스를 할 경우 이 부분이 샐 수 있음)



천연섬유로 갈 거라면 안감 겉감 다 천연섬유로, 합성섬유로 갈 거라면 다 합성섬유로 (안감, 겉감 둘 다 기능성으로 사용해서 편하게 사용) 하는 것을 추천한다. 방수로 가려면 안감도 기능성 섬유로 해서 좀 편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안감, 겉감 중 한 쪽만 기능성 또는 합성섬유를 사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예)) 위킹저지 안감, 통풍 면 겉지 -> 이렇게 하면 쉬를 했을 때 축축함은 덜 느끼지만 겉에 방수가 안되어 겉옷이 젖으니 어차피 바로 갈아줘야 한다. 방수 겉지를 사용하지 않을 거라면 기능성 안감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면 원단 관련 팁


소창과 광목 원단은 둘 다 면이다. 재직 방법이 달라서 이름이 다른 것이다.

광목 원단은 20수, 30수, 60수가 있는데 숫자가 커질 수록 얇고 부드럽다.


천은 얇고 부드러울 수록 내구성이 떨어진다. 60수로 기저귀를 만들 경우 촉감은 부드러워 좋지만 천이 빨리 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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