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안녕하세요 모터팩트입니다.
얼마 전, 520d Xdrive 차량을 시승했었죠.
오늘은 내년도 풀체인지를 앞둔,
BMW 5 시리즈 F10 의 마지막 모델.
BMW 528i LCI를 시승하였습니다.
BMW 5 시리즈는 1972년 데뷔해,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화해 왔는데요.
2008년 전 세계 판매량 500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명불허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장 잘 팔리는,
E 세그먼트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초기 5 시리즈는 4기 통과 6기 통 엔진만이 올라갔고,
라인업의 톱 모델인 M535i 의 출력은 218마력에 불과했었는데요.
오늘 시승한 528i 모델이 4기 통 트윈 스크롤 터보 파워트레인에
엔트리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245마력 35.7kg.m 토크를 기록하는걸 보면,
세월이 흐름에 따라 기술의 발전은 놀랍기만 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단순히 5 시리즈 세단 하나만 놓고 이야기를 하기에는,
파생모델이 너무나도 많은데요.
디젤 모델은
520d / 525d / 530d / 535d / M550d
가솔린 모델은
528i / ACTIVE HYBRID5 / 535i / M5
까지 그 중간중간 트림에도 M 패키지, 럭셔리, Xdrive 등
다양한 추가 옵션과 파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190마력 파워트레인부터 - 560마력 파워트레인까지
파생모델을 내 놓는다는 건 대단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소비자는 E세그먼트 안에서
다양한 차종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지요.
'BMW 528i'의 전면부입니다.
'BMW'의 상징이라 볼 수 있는 키드니 그릴이 인상 깊습니다.
키드니 그릴과 하단 프런트 범퍼의 가로 사이즈가 1:1.6
에인절아이 좌우 면적이 1:1.6 으로서 황금비율을 가지고 있는대요.
공기저항계수 또한 0.25Cd로서 이는 세단 중에서도 상당히 낮은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BMW 528i'의 헤드램프입니다.
F10 LCI 모델까지 체인지 되면서, 턴 시그널이 삭제되고,
기본적으로 상하향등 일체형 HID 제논 라이트가 탑재되었습니다.
'BMW' 만의 상징인 에인절아이 또한 잘 다듬어진 모습.
해외 모델과는 다르게 국내 모델에는 코너링 램프가 빠져있습니다.
상위 모델인 럭셔리 트림에는
'BMW 어뎁티드 헤드램프로 명명된'
LED 헤드라이트와, LED 안개등이 적용됩니다.
'BMW 528i'의 심장
4기 통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대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5.7kg.m 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6.2초
최고 시속은 250km 에 리미트가 걸려 있으며,
8단 스텝트로닉 ZF 변속기와 매칭 됩니다.
엔진은 앞에, 구동은 뒷바퀴로 하는 후륜구동
FR 방식입니다.
11년식까지 6기 통 3.0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있었으나,
환경 규제 및 전 세계적인 다운사이징 추세에 따라
12년 식부터 4기 통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배기량은 줄었지만, 역시 터보차저의 장착으로 인해,
출력은 6기 통 3.0리터 엔진과 동일하며,
토크 및 연비는 상승되었습니다.
또한 공차중량 1.6톤의 차량을 움직이는데 있어,
출력에 부족함 또한 없으며, 정말 재미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한데요.
차량 시승에 대한 내용은 하단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8인치 경합금 휠 스타스포크 365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은 휠과
245 / 45 / 18 사이즈의 런플릿 타이어는, 차량의 스펙에 부족함은 없는 수준.
'BMW 528i'의 측면부.
전장은 4,907mm
전고는 1.464mm
전폭은 1.860mm
로서, 520d 모델과 사이즈에 차이는 없습니다.
짧은 오버행과,
긴 휠 베이스로 인해, 차체가 더 길어 보이고,
역동적이며,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BMW 528i'의 후면부, 엔트리 모델인 만큼, 별다른 특생은 없지만,
하단의 듀얼 머플러를 자리해, 스포티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코로나 링과 함께, BMW 의 상징이라 볼 수 있는, 테일램프입니다.
후기형으로 오면서, 면발광 디자인을 많이 다듬었는데요.
가늘고, 날카롭게 잘 뽑아낸 디자인.
시인성 부분에도 부족함은 없습니다.
'BMW 528i'의 실내로 들어오면 운전석으로
7.2도 기울어진 익숙하지만 편리한 센터페시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BMW'의 실내 디자인은 완벽하게 본인들만의 색과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가 추구하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의 실내 디자인처럼 말이죠.
1 시리즈부터 8 시리즈까지 동일한 아이덴티티와 색을 디자인으로,
누가 봐도 'BMW'라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킵니다.
'BMW M'이나 'M 팩' 스티어링 휠을 보다가 일반 모델 스티어링 휠을 보면...
뭐랄까... 음.. 조금 심심하죠 ㅜㅜ
핸들 열선 및 전동식 텔레스코픽 기능을 가지고 있는 'BMW 528i'의 스티어링 휠,
에어백 수납부 하단에 알루미늄 라인을 넣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디젤 모델과는 다르게,
'
BMW 528i' 에는 패들 시프트가 제공됩니다.
변속기를 매뉴얼 모드로 바꾸고,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이용하면, 정말로 즐거운
펀 드라이빙을 할 수 있는데요.
8단 스텝트로닉 ZF 8단 변속기는, 재빠르고 기민하게, 반응하여,
운전에 즐거움을 줍니다.
풀오토 윈도 컨트롤과 더불어, 후면 전동식 선쉐이드 컨트롤 버튼이 자리하고 있으며,
전동식 스티어링 휠 컨트롤과, 스티어링 휠 열선을 지원합니다.
다기능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로 명명된,
'BMW 528i'의 디지털 클러스터 계기판입니다.
블랙패널을 사용하여 시인성과 눈부심이 없으며,
10.2인치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죠.
익스페이런스 컨트롤 스위치로 명명된, 드라이브 모드 컨트롤러에서,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선택하면, 상단의 사진처럼 계기판이 붉은 색으로 변경되며,
스포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내비게이션은...)
터치는 지원하지 않는 내비게이션 시스템 프로페셔널로 명명된,
'BMW 528i'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더불어, 하단에는,
운전석으로 7.2도 기울어진 익숙하지만 편리한, 공조 제어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BMW 528i'는 4 존 독립 제어 풀오토 에어컨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운전석, 조수석, 그리고 뒷좌석 좌우 모두 개별로 온도를 제어할 수 있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의 편의를 생각했으며,
이차가 패밀리 세단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됩니다.
'BMW'의 상징과 같은 '전자식 기어노브'와 각종 차량의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버튼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 홀드, 어라운드 뷰, 파킹 어시스트, 그리고 익스페리언스 컨트롤 스위치로 명명된,
드라이브 모드 컨트롤과, 터치로 입력할 수 있는 패드를 포함한 i Drive 컨트롤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재질이 하이그로시 재질이라.. 흠집 나, 지문, 오염에 취약한 부분이 아쉽습니다.
센터 터널과 기어노브 주변에 자리한 이런 모든 구성요소 또한,
'BMW' 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수납공간뿐만 아니라, 핸드폰을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 까지 배치한 부분은,
패밀리 세단으로서 지녀야 할 필수적인 요소를 모두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뒷좌석 공간 또한 앞좌석 시트를 최대한 밀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간에 대한 아쉬움은 없습니다.
물론 동급의 공간 잘 뽑아 내기로 유명한 '현대 자동차 그룹' 만큼은 아니지만요 ^^;;
수동으로 사용 가능한 선쉐이드 커튼은 후석 측면 유리 전체를 다 올릴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을 비롯해,
후면 유리는 전동식 선쉐이드를 지원하며, 후면 송풍구뿐만 아니라 좌우 독립 제어 에어컨 그리고
열선 시트를 배치한 부분은, 동급 경쟁사 세단 대비 충분한 상품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E 세그먼트에서
패밀리 세단으로서 꼭 필요한 편의사양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어 시트 폴딩 기능은 지원하지 않으며 트렁크는 520리터로 넉넉한 용량을 자랑합니다.
이 외에도 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짐을 들고 트렁크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개폐되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지원하며
전동식 개폐장치 또한 지원합니다.
음.. 520d 보단 공간 활용도가 좋은지,
트렁크 아래를 들어내면 배터리가 보이는 대신에,
조그마한 수납공간을 따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차체 강성 확보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파노라마 선루프를 채용하지는 않았으나,
일반 세이프티 선루프 보다는 훨씬 크기가 큰, 전동식 선루프를 채용하여,
사이즈나 개방감에 아쉬움은 없습니다.
'BMW' 만의 아이덴티티를 많은 부분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붉은 빛이 도는 실내 엠비언트 라이트는 차량의 고급감과 만족감을 올려주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내비게이션과 연동되어 길안내 및 단속 카메라 까지 알려주는
똑똑한 HUD 또한 제공되고 있습니다.
'BMW 528i'의 심장
4기 통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은
최대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5.7kg.m 을 발휘하며
8단 스텝트로닉 ZF 변속기와 매칭 됩니다.
최대토크가 1,250 rpm부터 모두 뿜어져 나오는데요.
일상 주행에서 스트레스가 없는 것은 둘째 치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또한 고속주행 시 차체가 가라앉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데요,
고속으로 코너를 파고들어가거나, 급격한 코너에서 상당히 안정적이고,
버킷 시트까지의 느낌은 아니지만 허리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시트와 더불어, 쫀쫀한 하체는 역시나 BMW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패밀리 세단이지만, 달리기 실력 또한 제법이며,
시내 주행 시 에코 모드를 이용한 연비주행과 더불어 ISG를 잘 이용한다면,
충분히 납득할만한 시내 연비 또한 뽑아 낼 수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팔방미인이라 불러도 충분하겠지요..?
강남소나타라고 불릴 만큼 한국에서도 정말 많이 팔리고 있는 'BMW 5 시리즈'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 층까지 한 가지 세그먼트에서 소화할 수 있는,
브랜드는 몇 안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동차의 본질인 잘 달리고, 잘 돌고, 잘 세워주며, 공간 또한 충분하고,
편의사항 또한 통풍시트 말고는 별다른 불만 없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BMW 528i'의 차량 가격은 6,820 - 7,750만 원까지 형성되어 있으며
프로모션을 받을 경우 기본 모델의 경우에 5천만 원 후반대 까지 구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엔트리 모델 또한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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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놀러 오세요!
글 / 사진 - 모터팩트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