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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딜러 Oct 07. 2015

가을과 어울리는
BMW X4 20d xDrive시승기

안녕하세요  모터팩트입니다.


2007년 독일 프랑크 푸르트 모터쇼에서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차량이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BMW 의 기함급 SUV 'X6' 모델인데요.





1억 가까운 가격을 가진  'X6'는 기함급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로서,


투박스럽고 심심한 SUV가 아닌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운동성을 강조하여 개발된 차량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대중적으로 접근하기 힘든 가격으로,

쉽게 구매 리스트에 올릴 수 없는 차량이었죠 ^^;;


2013년 BMW는  X3와 오늘의 주인공인  X4를 출시하며,

SUV 라인업을 완전히 완성하였습니다.


X3와 X5는 SUV.

X4와  X6는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의 형태로 출시하며,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의 폭을 넓혔는데요.


오늘은 미니 X6!

X3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BMW X4 20d  xDrive'를 만나보겠습니다.





'BMW X4 20d  xDrive'의  전면부입니다.


BMW 의 상징이라 볼 수 있는 키드니 그릴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대형 키드니 그릴과 프런트 범퍼 하단에 자리한 대형 공기 흡입구는

xLINE 디자인 패키지라 명명된 새로운 디자인 코드의 결과물입니다.





'BMW X4 20d xDrive'  헤드램프입니다.


기본적으로 상하양등 일체형 HID 제논 라이트가 탑재되어있으며,

BMW 만의 상징인 에인절 아이 또한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BMW는 엔트리 모델에는 HID 제논 라이트를,

상위 트림에는 'BMW 어뎁티드  헤드램프'로 명명된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하여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X시리즈 만의 아이덴티티로 볼 수 있는 안개등은  

범퍼 하단이 아닌 상단으로 약간 올라와 있는 형태인데요,

LED로 구성된 안개등은, 시야 확보에 부족함은 없습니다.


기존 안개등 자리에는 에어파츠와 더불어,

에어커튼이 적용되어,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알 수 있습니다.






'BMW X4 20d  xDrive'의 심장이자

'BMW' 2리터 디젤엔진의 표준 파워트레인인

유로 6 B47 엔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 시리즈부터 GT까지 다양한 모델에 사용되는 엔진인데요.


기존 N47 유로 5 엔진에서, 유로 6 B47 엔진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2000cc 트윈 스크롤 터보 190마력 / 40.8 토크를 발휘하며,

출력과 연비 면에서 소폭 향상이 있었습니다.


l4 4기 통 2000cc 직분사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

후륜 기반 풀타임 4륜 구동 AWD

8단 스텝트로닉 ZF 변속기

공인연비는 19.2km/L

특히 토크백터링 시스템 또한 적용되어 있습니다.


포르쉐 마칸을 경쟁자로 지목하였는데요.

20d 모델로는 무리가 있고, 상위 모델인

6기 통 30d 모델에 이야기인듯합니다 ^^;


차량 시승에 대한 내용은 하단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9인치 Y 스포크 스타일 608 경합금 휠과

전륜 8.5J * 19

245 / 45 / 19 사이즈 타이어


후륜 9.5J * 19

275 / 40 / 19 사이즈 타이어

가 매칭 되어 있으며,


이는 스포츠 성을 가진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인 만큼.

후륜 기반 4륜 구동인 'BMW X4 20d  xDrive'는

과도한 출력으로 미끌림을 방지하기 위해, 단면폭이 넓은 타이어를,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BMW X4 20d  xDrive'의 측면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완전 X6라고 해도 및 겠지요? ^^;;


루프라인만 보면 해치백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강인한 SUV의 모습을 가진 전면부와는 다르게,

차량 후면부에 B필러가 꺾여 내려오는 쿠페 형상은,

날렵한 쿠페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의 아이덴티티라고 볼 수 있으며,

다른 경쟁 SUV 들과는 차별화된 형태의 차량입니다.


상시 4륜 구동과 태생이 SUV 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차체가 낮은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인 만큼,

진입각이 높지 않아, 험로 주파에는 적합한 차량은 아닙니다.


전장 4,671mm

전고 1.624mm

전폭 1,881mm

로서, 쿠페 형상인만큼,


동일한 차체를 사용하는 X3에 비해 차체 크기 및

공간 활용도가 부족한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BMW X4 20d  xDrive'의 후면부입니다.


앰블럼, 배기구를 제외한다면.

정말로 X6 동생다운 모습이죠?


SUV 보다는 세단의 형태에 가까운 디자인입니다. 

바디컬러와 동일하게 색을 맞춘, 스키드 플레이트가 포인트.





배기구가 싱글팁 머플러인건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BMW X4 20d  xDrive'의 테일램프는

역시나 가늘고 날카롭게 잘 다듬은 디자인.


변발광을 사용했지만, LED 타입이 아닌,

벌브타입의 일반 전구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BMW는 테일램프에 LED 소재의 사용을 하지 않는 편인데요.

차량의 가격을 생각했을 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BMW X4 20d  xDrive'의 실내로 들어오면

세단의 형태와는 조금 다르지만, 운전석으로

7.2도 기울어진 익숙하지만 편리한 센터페시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BMW'의 실내 디자인은 완벽하게 본인들만의 색과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가 추구하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의 실내  디자인처럼 말이죠.


1 시리즈부터 8 시리즈까지 동일한 아이덴티티와 색을 디자인으로,

누가 봐도  'BMW'라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킵니다.





역시나 엔트리 모델의 스티어링 휠은 'BMW' 전 트림 디자인이 동일한데요.

신형 스티어링 휠이 출시된 만큼, 개선 모델에서는 적용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동식 텔레스코픽 기능은 빠져있으며, 핸들 열선기능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인만큼, 패들 시프트가 달려있는데요.

8단 스텝트로닉 ZF 변속기는, 재빠르고, 기민하게 반응하여,

운전에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풀 오토 윈도 컨트롤과 더불어, 특이하게도 전동식 트렁크 개폐 버튼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 후방 안개등 버튼과 더불어, 로터리 타입의

헤드램프 컨트롤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클러스터 밝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BMW는 세단도 5 시리즈 이하 모델들에 대해서는,

다기능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로 명명된 디지털 클러스터 계기판을 제공하지 않는데요.


'BMW X4 20d xDrive' 모델 또한,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아닌,

제한적인 디지털 클러스터를 적용한 계기판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계기판의 디자인은 아날로그적인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족했으며, 시인성이나, 차량의 정보전달 능력에 부족함은 없습니다


BMW 5 시리즈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풀컬러 HUD 또한 제공됩니다.





ISG ON/OFF 버튼의 위치만 다를 뿐,

시동 버튼 또한 여전히 BMW 사의 차량임을 알 수 있죠.





BMW 의 표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8.8인치 내비게이션 프로페셔널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많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순정 내비게이션은 아직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하단에는 

운전석으로 7.2도 기울어진 익숙하지만 편리한, 공조 제어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2 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아쉽게도 통풍시트는 제공하지 않으며, 열선시트만을 제공합니다.





'BMW'의 상징과 같은 '전자식  기어노브'와 각종 차량의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버튼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 홀드,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 파킹 어시스트, 그리고 익스페리언스 컨트롤 스위치로 명명된,

드라이브 모드 컨트롤과, 터치로  입력할 수 있는 패드를 포함한 i Drive 컨트롤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재질이 하이그로시 재질이라.. 흠집 나, 지문, 오염에 취약한 부분이 아쉽습니다.









수납공간에 대한 부족함이나 아쉬움은 없으며,

센터 터널과 기어노브 주변에 자리한 이런 모든 구성요소 또한,

'BMW' 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뒷좌석 공간 또한 앞좌석 시트를 최대한 밀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간에 대한 아쉬움은 없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프레임의 X3와는 다르게,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의 태생적 한계인, B필러가 낮은 문제로,

상대적으로 헤드룸의 공간이 부족한 편인데요.


그런 이유인지 헤드룸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시트를  28mm가량 낮춰놓았습니다.


시트를 낮춰놓았음에도 불구하고, 후 석공간이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3단계로 조절 가능한 열선시트를 비롯한, 파워아웃렛과, 후석 송풍구를 배치하여,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BMW X4 20d xDrive' 모델은 역시나 태생이 SUV 인 만큼,

넓은 트렁크 공간을 자랑하는데요.


4:2:4 폴딩을 지원하여, 다양한 바리에이션의 공간 활용도를 자랑하며,

트렁크 바닥에는 레일 시스템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어, 적재함을 원하는 형태로 구성 가능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X3 에 비해 실용성은 떨어집니다.

쿠페 라인으로 인해, 높이면에서 꽤나 손해를 보는데요.


X3 보다  50L가량 적은 500L의 용량을 제공하며,

폴딩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1400L까지 활용이 가능합니다.


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짐을 들고 트렁크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개폐되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지원하며

전동식 개폐장치 또한 지원합니다.








BMW는 파노라마 선루프에 참 인색한 것 같죠..?


차체 강성 확보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파노라마 선루프를 채용하지는 않았으나,

일반 세이프티 선루프 보다는 훨씬 크기가 큰, 전동식 선루프를 채용하여,

사이즈나 개방감에 아쉬움은 없습니다.

(사실 좀.. 아쉬워요 ㅜㅜ)











  

'BMW X4 20d  xDrive'의 심장이자

'BMW' 2리터 디젤엔진의 표준 파워트레인인

유로 6 B47 엔진은 1 시리즈부터 GT까지

다양한 모델에 사용되는 엔진이며, 모두

8단 스텝트로닉 ZF 변속기 와 매칭 됩니다.


공차중량이 1.8톤에 가까운 무거운 차량인 만큼

2리터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의 폭발적인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1.5톤의 1 시리즈부터, 1.8톤의 GT 시리즈까지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엔진인 만큼, 차체가 커질수록, 성능보다는,

효율에 중점을 맞춘 파워트레인 구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진짜로 제대로 된 X4의 성능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6기 통 직분사 트윈 스크롤 터보

최대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1.7kg.m 을 발휘하는

30d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






물론, 폭발적인 성능이 아닐 뿐,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의 토크감과, 소위 말하는 후빨이라고 하죠

속도가 붙으면 붙을수록, 내가 얼마의 속도로 달리는지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차체는 안정적입니다.


코너 진입 시 약간의 롤이 있지만, 그건 차고가 높은 SUV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요. 물론 국산 차량처럼, 운전자를 간 떨리게 할 만큼

롤이 있는 건 아닙니다.


잘 돌고, 잘 달리고, 잘서는 자동차에 본질에 정말로 완벽하게 부합하는 차죠.


특히 브레이크는 정말 일품입니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의 답력을 제공하죠.


실용성과, 성능 그리고 연비, 스타일 까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BMW X4 20d  xDrive'였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 한다면,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BMW X4 20d  xDrive'의 가격은

7,020 - 8,690 만원까지로 형성되어 있는데요.


상위 모델의 X6를 구입한다면 바로 윗급 모델인 9,710만 원부터 시작하는

X6를 넘볼 수 있는 가격이고, 개념은 다르지만, 스포츠성을 가졌지만, 세그먼트의 장점만

잘 모아 만들어낸 편안한 GT 모델 또한 구매할 수 있으며,


동급의 SUV 의 장점을 가진 'X3' 모델 또한  구매할 수 있죠.


BMW 모델은 전반적으로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한 모델이고,

아랫급의 엔트리 모델 또한 기본기 만큼은 정말 뛰어난 게 사실입니다.


눈을 돌리면 기함급 국산차량들을 넘볼 만큼 가격이 애매하다는 게

'BMW X4 20d xDrive' 모델의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에 비해 부족한 편의사양 또한 아쉬운 부분이고...


  

하지만 SUV의 장점과, 쿠페의 멋스러운 라인,

차체가 낮아짐에 따라 스포티한 주행 또한 가능하며,

제한적이나마 상시 4륜 구동을 통한  도심뿐만 아니라,

간단한 오프로드 까지 즐길 수 있는 만큼,


비싼 가격 때문에 이차에 대한 구매를 망설일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매력적인 차량임은  틀림없기 때문이죠.






덥다 덥다 하는 사이에, 갑자기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근교로 나들이 나가기 정말 좋은 계절이죠.


디젤차들에게는 특히 가장 즐겁게 달릴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말, 한글날 휴일과 함께 금, 토, 일 황금연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가까운 근교로 꽃 구경하러 나가 보는 건 어떨까요?!


항상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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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 모터팩트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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